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오랫동안 다니던 대기업을 뒤로하고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게 됐습니다. 회사 분위기상 정장 입을 일이 많지 않아 저보다 필요한 분에게 정장을 보내드리고 싶었어요. 생각해보면 옷이 주는 마음가짐이라는 게 있는 거 같아요. 트레이닝복을 입었을 때랑 정장 입었을 때 느낌이 다른 것 처럼요. 정장을 보내며 이걸 입고 열정 불태우며 일했던 때를 떠올려 봅니다. 받으시는 분에게도 좋은 느낌을, 의지를 전달하는 오이 되기를 바라봐요. 이직한지 얼마 안 된 저에게도, 요즘 새로운 환경, 팀 분위기, 업무 등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는 시간이었는데 열린옷장을 이용하며 다시금 마음을 되잡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모쪼록 하시는 일 다 좋은 성취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마케터, 스튜디오 갈릴레이

2021년 8월 9일
기증자 윤*은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안녕하세요. 열린옷장을 통해 정장 및 구두를 기증하게 된 이라고 합니다. 기증하게 된 옷은 취준시절과 입사 후 신입사원 시절에 입고 다니던 취뽀의 행운과 신입사원의 열정이 담긴 옷입니다. 이 러한 행운과 마음이 대여자님께도 그대로 전해지길 바라며 옷을 기증합니다. 생각해보면 취준만큼 막막한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나 의심스럽고, 계속 탈락하다보면 자존감도 낮아지고, 대체 언제 끝날까 싶고, 내가 갈 곳이 있기는 한 걸까 싶고... 저 또한 수 없이 그런 불안과 걱정을 겪으면서 취준시절을 버텼고, 끝내는 취업에 성공했었습니다. 대여자님도 마찬가지로 반드시 그런 날이 올 겁니다. 결국에는 운칠기삼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서류 및 시험을 통과하여 면접을 앞두신 대여자님은 이미 '기삼'은 충분하다고 확신합니다! 행운과 열정이 담긴 제 옷을 입게 되셨으니 '운칠' 또한 채워질 겁니다. 그러니 마음 편히 면접에 임하시어 좋은 결과 얻으시길 믿고 응원합니다.



/교육업(대학교 교직원)

2021년 8월 3일
기증자 김*중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안녕하세요. 올해로 13년차 직장인 입니다. 제가 직장을 들어와 첫 월급으로 샀던 정장입니다. 그때는 핏 있게 맞아 멋있었던 것 같은데.... 애 둘 아빠가 된 지금은 너무 작아졌네요. 매번 드라이 맡기고 잘 관리했었는데 이사를 하며 옷정리를 하면서 다시 추억을 되새깁니다. 사회복지사로 아동학대 상담사로 근무하며 가해 부모에게 어려보이지 않으려 정장을 즐겨입었었죠. 어려보이면 무시했거든요 ; 지금은 법이 아이들을 많이 보호하지만 입사초에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쉽지 않았던 기억이 새록하네요. 저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주었던 정장입니다. 대여하실 분에게도 분명 용기와 힘을 실어줄 거예요. 화이팅!



사회복지사/굿네이버스

2021년 8월 1일
기증자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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