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부모님께서 이사를 하시면서 본가에 보관하고 있던 옷들을 정리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잘 입지 않는 정장이 꽤 많이 있었는데 상태가 좋아 버리기 아깝더라구요. (저도 남동생도 이제는 정장을 잘 입지 않게 된 이유는 직장 탓도 있고 살이 찐 탓도 있습니다.)
번뜩 정장을 빌려주는 것이 잇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떠올라 기증할 수 있는 곳을 찾다, 열린옷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년의 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일 것 같습니다.

2025년 10월 19일
기증자 육*찬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직장을 처음 들어가던 날, 부모님과 함께 백화점을 돌며 고르고 또 고르던 첫 정장. 사촌 누나의 결혼식 축가를 위해 부모님께 졸라 얻어낸 한 벌의 정장. 그리고 어느덧 중견 직장인이 되어 이번 겨울은 조금 따뜻하게 보내보겠다면 고른 겨울 정장까지. 옷장 속 정장 하나하나에는 그렇게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그 따뜻하고 진심어린 이야기들이 누군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라봅니다.

2025년 10월 16일
기증자 민*성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처음 정장을 입고 면접장에 들어갔던 때가 생각납니다. '과연 나를 마음에 들어할까?' 하는 생각에 표정 하나, 숨 하나 신경을 썼던 초년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사회에서 1인분을 하는 사람을 성장했답니다.

당장은 그 끝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게 느껴질지언정, 장담컨대 끝은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 끝은 더 가까울거에요. 돌이켜보면 가장 막연했지만 가장 가능성이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제가 이 옷을 입고 좋은 일이 가득했던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제 행운을 나눕니다.
좀 더 힘 내세요. 응원합니다.

2025년 10월 21일
기증자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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