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정장 입을 일이 많다는 이유로 계속 구매하다보니 어느새 필요한 것보다 많아졌습니다. 정장을 전투복 삼아 하루하루 전쟁같은 하루를 보내고 나면 어떤 날은 다 벗어던지고 티셔츠에 반바지만 훌렁훌렁 입은 채 떠나고 싶기도 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 옷들을 갑옷 삼아 버텨온 날도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 변호사

2025년 1월 7일
기증자 정*은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2013년 가을 군 전역 얼마 뒤 할아버지의 비고 소식에 많이 울었습니다. 가까웠던 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러야 했는데 그 당시 저에게 맞는 정장 한 벌 없던 터라 식장 측에서 검은 양복 한 벌을 대여하여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저의 키가 크고 몸매는 너무 마른 편에 팔다리가 긴 편이라 대여 정장은 맞는 게 없었고, 그나마 큰 옷으로 입은 저의 모습은 할아버지께 마지막 인사를 하기에는 볼품 없었습니다. 그 때를 계기로 나중에 경제 활동을 하면 꼭 내게 딱 맞는 멋진 정장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맞춘 저의 첫 정장, 소중한 사람의 기쁜 날, 사랑하는 사람의 장례식날 잘 입어 왔던 친구를 이제는 나잇살이 생겨 좋은 곳에 입양 보내려 합니다. 부디 잘 입기를 바랍니다:)

2025년 1월 4일
기증자 한*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당신의 열정적인 도전을 응원합니다! 힘든 시기를 지나 이 정장은 저의 사회 첫 발걸음과 함께한 옷이었습니다. 당신에게도 이 옷이 지치고 지나한 과거 시기를 넘어 새롭게 내딛는 힘찬 발걸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항상 밥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게 힘이 됐던 구절로 마무리 할게요.
"오히러 좋아, 가보자고!"


/ 금융

2024년 12월 30일
기증자 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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