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To 누군가
열린옷장을 알게 된 지도 5년 가까이 된 거 같습니다. 제 옷이 있음에도 기증자의 기운을 빌려 면접을 잘 보고 싶은 마음에 자주 옷을 대여했습니다. '세상의 소금이 되어달라'는 어떤 기증자의 말을 휴대폰에 기록하며, 어느덧 제가 안 입는 자켓을 기증하게 됐습니다. 누군가 입을 그분도 세상의 소금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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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8일
기증자 류*기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이 정장을 어떤 분이 입게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의 앞날이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차길 바라겠습니다. 이 옷은 제가 원하던 직장을 한번에 취업하도록 도와준 행운을 지니고 있습니다. 행운과 소망을 가득담아 귀하의 소망도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힘든 일, 기쁜 일, 슬픈 일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텐데 항상 힘내시고 추운 겨울 마음만으로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2024년 2월 19일
기증자 조*교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면접 정장을 봐주겠다며 동행한 친구들이 시착을 마치고 나온 뒤 웃고 있었습니다. "뭐 하시는 분이길래 크시냐?"는 질문에 취미로 하는 "야구하는 친구에요"라고 답을 했더군요. 그 점원분은 "이번 대표팀 단복을 요 앞 브랜드가 맞추었으니 그 곳에 가시면 맞는 걸 찾으실 수 있다" 알려줬다죠. 기성복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던 저는 정장 사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제 와 몇 벌을 정리하려다 보니 문득 취준생 시절의 일이 떠올랐습니다. 수년 동안 저의 전투복이었고 전우였던 친구들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 친구들이 떨리는 긴장감 속에서 스스로를 독려하는, 용기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제주도에서.

2024년 2월 18일
기증자 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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