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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옷장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안녕하세요? 어울리지도 않는 정장을 입고 땀 뻘뻘 흘려가며 면접을 보러 다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나고 저는 체형이 안 맞게 되어서..^^ 그때 입은 옷을 보내드립니다. 옷장을 정리하다가 이 면접복(?)을 보고 불과 몇 년 사이에 이렇게 삶의 많은 부분이 변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해야 하니 '어떻게 회사에 출, 퇴근을 하면서 살지?'라는 걱정에도 어쩔 수 없이 사회로 나아가야 했는데 이제는 승진도 하고 결혼도 하고 회사 일은 숨 쉬는 것만큼 자연스럽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정장 기부를 계기로 다시 한번 그때의 걱정 반 자신감 반의 초심을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나 제 옷을 입고 면접을 보게 된다면 꼭!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이래 봬도 꽤 승률이 좋았던 옷입니다 후후..)

2021년 6월 10일
기증자 신동준 / 금융,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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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7년 차 직장인입니다. 옷장을 정리하다 인턴 시절 면접부터 함께였던 정장이 눈에 들어와 기증합니다. 수많은 면접, 신입 사원 시절까지도 입던 옷 들인데 이제는 저에게 맞지 않네요. 이 옷이 좀 더 필요한 분들께 가서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 원하던 회사에 합격했을 때의 그 감동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제 옷이 가는 곳에 저의 합격 기운도 함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시장이지만 항상 힘을 잃지 마세요. 소중한 우리 한 명 한 면의 쓰임이 필요한 곳이 있을 거예요.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청춘을 응원합니다!

2021년 6월 10일
기증자 정초혜 / 자산운용업

2021년 6월 17일

신*준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처음이자 끝일 줄 알았던 취업 준비를 다시 시작하게 될 줄 몰랐었어요. 두렵고 막막하던 차에 열린옷장을 알게 되어 도움을 받고 용기 내어 면접도 보고 있습니다. 용기를 갖고 시작하는 당신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저의 작은 기부가 당신의 출발에 아주 작은 자신감을 보태게 된다면 그것으로 참 족합니다. 살다 보니 영원한 건 없고 끊임없이 상황도 변하더라고요. 그래도 다시 시작하기만 한다면 결국 별일 아니게 잘 지나가게 될 거예요! 당신의 무탈하고 밝은 미래와 끝까지 당당히 완주하는 인생을 응원합니다.

2021년 6월 15일
기증자 최수정

2021년 6월 16일

최*정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안녕하세요. 옷장지기 여러분 & 그리고 이 정장을 입으실 또 다른 대여자님. 저는 2015년 여름, 대학을 갓 복학해 좋은 일 좀 해볼까 해서 열린옷장 봉사를 시작해 근 1년 반 동안 직원도 아니면서 직원분들이 너무 좋고 무엇보다 열린옷장이 너무 좋아 봉사를 했던 염시헌이라고 합니다. 이 옷은 제가 첫 면접을 봤을 때 입었던 정장인데요, 패션 쪽에 오랜 기간 종사하면서 거의 입을 일이 없어 '새 옷'이나 다름없는 정장입니다. 그동안 정말 기증하고 싶었고 망설였지만 꼭 옷장에 정장을 보낼 땐 나 자신의 삶에 여유가 있고 행복해졌을 때 보내기로 저와의 약속을 했었답니다. 그리고 이젠 제 첫 정장을 떠나보낼 수 있는 제 자신이 돼서 너무 기쁘고 즐겁네요. 저는 비록 정장 한 벌을 보내지만 옷장지기님 뿐만 아니라 대여자분께도 그것보다 더 큰 의미와 행복이 남으시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6월 10일
기증자 염시헌 / 토킹어바웃, 마케터

2021년 6월 17일

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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