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덕분에 중요한 자리에서 드레스코드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자리가 있을 때 마다 열린옷장이 큰 힘이 되어요. 좋은 옷 기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20일 대여자 박형호
결혼 1년 차 스웨덴, 한국 국제커플입니다. 사정이 여유롭지 않아 결혼식은 무리고 셀프 웨딩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기부해주신 정장 덕분에 예쁘게 웨딩사진을 찍었습니다. 2024년 12월 26일 대여자 김은지 & 레오
짐정리를 하다가 면접 이후 한번도 입지 않았던 정장을 꺼내보았습니다. 저도 이 옷을 입고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보러 다녔는데 지금도 취업을 위해 남들보다 노력하는 후배분들이 있을까해서 응원을 담아 보냅니다. 취업에 당당히 성공한 이력이 있는 옷이니 좋은 기운 받아 이 옷 입고 꼭 이루고자 하는 일들 이루시기 바랍니다. 2024년 11월 26일 기증자 하수지
제 첫 면접, 첫 취업, 첫 직장의 연수원까지 중요한 순간을 함께 했던 정장입니다. 이제는 사이즈가 조금 안 맞아서, 또 자주 입을 일이 없어서 옷장에 넣어뒀다가, 누군가를 위해 좀 더 의미있는 일에 쓰이면 좋겠다 싶어 기증합니다. 새로운 기증을 하는 누군가의 중요한 순간에 이 정장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드라이는 한 번 해뒀는데, 포장하면서 옷이 조금 구겨졌을 수 있습니다. 2024년 11월 25일 기증자 김상진님
취업 화이팅입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4년 12월 기증자 이영준
좋은 곳에 쓰이길 바랍니다. 2024년 11월 28일 기증자 강산
언젠가 다시 입을 일 있겠지..하고 옷장 한켠에 둔지 몇해째. 어느새 사회생활도 제 몸무게도 연륜이 쌓여가네요.. 맞지 않는 옷을 바라보는 것은 이제 그만하고, 다른 누군가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이만 보내주려 합니다. 졸업 후 설레는 마음으로 구입했던 정장을 입고, 입사도 이직도 한번에 했어요. 이 행운 가득 담아 다음 분의 시작과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2024년 11월 24일 기증자 김윤경님
결혼을 준비하며 이사를 하게되어 장롱을 정리합니다. 회사 입사 면접을 위해 그리고 신입사원시절을 보내며 입은 양복을 이제는 누군가의 첫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냅니다. 제 사회 생활의 시작을 지켜준 이 옷들이 꼭 필요한 사람을 만나 새로운 쓰임새로 세상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bless you 2024년 11월 29일 기증자 권기현
이사를 준비하며 정리하던 중 옷장 한 켠에 걸린 저의 첫 양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레 보러 가게 된 첫 면접에 엄마와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찾아간 백화점. 그렇게 첫 양복을 품고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집을 향하던 발걸음이 떠올랐습니다. 비록 이제는 작아서 저의 몸에는 맞지 않는 양복이지만 저에게 의미있는 양복이 빛을 보지 못한 채 옷장에만 두는 것보다는 좋은 일에 쓰였으면 하는 마음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 2024년 12월 4일 기증자 조영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