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한 벌의 옷이 기증되면 한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기증됩니다.
그 옷을 누군가 입을 때마다 새로운 사연이 소복소복 쌓여갑니다.
그래서 열린옷장의 모든 옷은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기증

이사를 준비하며 옷장 속에 있던 저의 추억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기험을 준비하며 구입한 제 첫 정장은 저에게 합격이라는 행복을 주었고, 이후 구입한 정장을 입고 열심히 근무하며 진급을 하였습니다. 저의 20대와 직업을 갖게 해준 제 추억이 누군가의 새로운 도전과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2024년 12월 20일 익명 / 경찰청

기증

정장이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2024년 11월 27일 기증자 심훈

기증

집 정리하다가 나온 정장들인데 남편 체격이 아담해서 사이즈가 크지 않아요. 나름대로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14일 기증자 이지혜

기증

안녕하세요, 열린옷장을 찾은 취준생 여러분! 이제는 작아져 입기 어려운 정장, 분리수거함에 버리려 했는데 열린옷장이라는 멋진 공간을 통해 여러분께 가 닿을 수 있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기부한 남색 정장은 제가 모든 면접에서 합격하게 해준 비장의 무기입니다. 여러분에게도 그 좋은 기운과 행운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어딘가에 내 자리가 꼭 있을테니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2024년 12월 15일 기증자 전효강

기증

언젠가 저도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느 이 작은 도움이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12월 5일 기증자 선지우

기증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는 육아휴직을 하며 20개월 아기를 육아중인 아기엄마에요. 지금은 비록 휴직 중이지만 약 2년 전 만해도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열심히 다니고 있었어요~ 옷장을 정리하다 한 번도 입은 걸 본 적 없는 남편의 정장 두 벌을 발견하고 이렇게 기증을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저희는 같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서 사내 아닌 사내커플(!)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은 미국으로 주재원 발령이 나서, 저희 가족은 미국으로 이사해 1-2년 지낼 예정이에요. 도움이 될 지 는 모르겠지만요... 이 정장의 기운을 받으셔서 원하는 목표도 이루시고, (남편 몰래 정장도 기부하는) 여우 같은 아내와, 토끼같이 귀여운 아이가있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라봅니다. 2024년 12월 11일 기증자 강혜림

기증

옷 정리를 하다보니 몇 번 입지 않았던 정장이 눈에 띄었어요. 옷 수거함에 넣어서 편하게 처리할 수도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 보니 좋은 시스템이 있더라구요. 저에게는 현재 맞지도, 입지도 않는 옷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그의 일이 잘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증해 봅니다. 거창한, 비싼 옷은 아니지만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고생하시는 관계자분들, 추운데 건강 유의하시고 힘내세요^^ 2024년 12월 11일 기증자 정영주

기증

아내가 옷장을 정리하던 중 쌓여 있는 옷가지들 중에 정장을 보며 처제가 면접을 보러갔을 때 해당 업체에서 옷을 빌렸다며 사이즈가 안 맞는 옷은 기부하자고 하여 이렇게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열정 넘치던 그 시절 저의 기운이 담긴 옷들이 다른 이에게 전해져서 꽃길만 걸어가길 바랍니다. 2024년 12월 11일 기증자 이정현

기증

차가운 면접장의 분위기도, 날 꿰뚫어 보는 면접관들의 눈빛도, 자꾸만 초라해지려는 나의 이상한 마음도 이 옷이 든든한 갑옷처럼 모든 불안과 부정적인 마음을 막아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2024년 12월 11일 기증자 조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