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들에게 기부합니다. 2024년 12월 31일 기증자 나원태
지혜님, 석원님! 덕분에 좋은 시간에서 멋지게 옷을 입고 보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좋은 기운 받아 올 한 해 시작합니다! 2025년 1월 2일 이재민
회사가 자율복장을 채택하여 정장을 경조사가 아닌 이상 입을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필요한 누군가가 있기를 바라며 기증합니다 : ) 2024년 12월 20일 유원준
정장이 잘 어울리셨던 저희 아버지의 옷입니다. 서울대학교 법대를 나오시고, 대기업 임원을 역임하셨고, 생전에 청년들에게 기회가 많이 가는 사회를 꿈꾸셨습니다. 좋은 옷감으로 제작된 맞춤정장 입니다. 졸업식, 결혼식. 입사면접에 착용하시는 많은 분들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열린옷장을 응원합니다!! 2024년 12월 18일 정수진
새로운 출발을 위해 준비했던 양복! 힘든 날도 기운나는 날도 있었지요. 하지만 제일 힘들었던 것은 불확실함이었어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아서, 물 위에 둥둥 떠있는 것 같았지요. 날 붙잡아줄 무언가가 필요했을 때 기회가 생겼어요. 물론 그후에도 행복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지금은 그때 그 기회를 발판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옷이 어떻게 쓰일지는 모르겠으나, 누군가 이 옷을 입게 된다면 제가 그 당시 느꼈던 무거움과 불확실함을 모두 떨어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분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이 옷을 보냅니다. 2024년 12월 28일 임현수 / 마케팅 영업
남동생이 졸업 후 면접 준비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나이가 상갓집이나 결혼식 갈 것도 아니라 구매하기 망설여져서 방문했는데 너무 좋은 서비스 였습니다. 그리고 진짜 어려운... 한푼이 아쉬운 학생이나 취준생에게 너무 좋은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옷장 정리하며 너무 큰 아빠 양복을 버린다기에 생각나서 검색하니 기증도 받는다고 하셔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잘 활용되어서 좋은 곳에 취업하시길 바랍니다. 2024년 12월 18일 정지연
이 정장은 제가 29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고배를 마시고 차선책으로 선택한 진로(분야)의 회사 면접을 앞두고 구매했던 정장입니다. 제 20대를 돌아보면 굉장히 많은 고난과 사연이 있었지만.. 아무튼 모두 이겨내고 이 정장을 입고 간 첫 면접에서 취업이 되었고 그 후로는 입을 일도 없었어요.(지금은 살이 쪄서 맞지도 않아요^^;) 29살의 저는 아무리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는 것 같았고, 35살쯤엔 자살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그 나이가 지난 지금은.. 생각지도 못한 지점에서 터널이 끝나 내일이 기다려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정장을 입으시는 분께 제 행운과 기도를 함께 보냅니다. 2024년 12월 9일 기증자 이미경
저희 로펌(율촌) 이민호 고문님께서 어느 행사에 가셨다가 열린옷장 관계자분과 만나셨다고 합니다. 이 고문님 께서 저에게 정장 기증을 권유하셔서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요즘에는 잘 입지 않는 정장이 떠올라 집에 두지 말고 기증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기증 신청 시에는 6벌로 생각했는데 지금 따져보니 5벌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15일 기증자 이종철
남편의 옷을 정리하던 중 옷장 한켠에 이제는 맞지 않는 사이즈의 양복을 보고 누군가 잘 입어주길 바라며 기증합니다. 한참 정장만 입고 일하다 이제는 더는 입지 않지만 이 때의 열정과 기운이 이 옷을 접하시는 분들께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IT 쪽 지원하는 분 좋은 기운 받아가세요~! 2024년 10월 8일 기증자 김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