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인생 처음으로 회사 면접을 다녀온 날. 좋은 기운 얻고 다녀왔습니다. 2025년 11월 19일
어떤 일이든 쉽지 않겠지만 본인을 믿고 한 걸음씩 가다보면 언젠가는 당신도 저와 같이 성장하고, 좋은 일을 다시 또 다른 세대에게 전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시작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2025년 11월 3일
정장 2set를 기증하며... 체크 정장은 동생이 해외에서 결혼하기 위해 구매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제가 신입사원이 됐을 때 축하선물로 받은 정장입니다. 동생이나 저나 정장을 입고 일하는 직군이 아니라, 추업이 깃든 옷이 누군가에게는 날개가 됐으면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 옷을 입은 모두 행복과 평안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2025년 11월 5일
2년만에 두 번째로 정장을 기부했습니다. 이번에 기부한 정장들은 제가 28살부터 34살까지의 아름다룬 시간을 함께 보낸 옷들입니다. 이 정장들이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5년 11월 6일
아이가 생기고 집을 정리하다가, 한 동안 잊고 지내던 정장 한 벌을 구석에서 발견했습니다. 대학 4학년 마지막 학기, 세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딛던 마음으로 마련했던 옷이었습니다. 그때 판매자 분이 건내주던 따뜻한 말, "이 옷을 입으면 원하는 곳 어디든 함께할 수 있을거에요" 라는 그 격려가 아직도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 옷을 입고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채 문을 두드리던 제 모습도 문득 떠오르네요. 이제는 그 시절의 숨결이 깃든 이 옷이 또 다른 누군가의 첫 걸음을 비추는 작은 등불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2025년 11월 14일
열린옷장에서 빌린 정장을 입고 첫 회사에 합격을 하여 어느덧 과장이 되었습니다. 이사를 준비하며 이 정장을 보니 합격 후 어머니와 함께 집 근처에서 골랐던 그때의 설렘과 첫 출근의 떨림이 기억합니다. 지금까지의 직장생활을 떠올리며 여러 우여곡절이 떠오르고 무엇보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때 느끼는 그 마음이 생각나기에 다른 누군가의 첫 시작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으로 산 그 정장을 열린옷장에 기부하려 합니다. 제게는 추억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의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정장을 입고 또 다른 누군가가 사회의 첫 발을 열고 나아가길 힘껏 응원합니다. 2025년 8월 27일
몸이 커져 입지 못하는 정장. 버리기에는 나와 취준을 함께한 친구라 옷장 속에 넣어두다,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달되면 좋지 않을까해서 보냅니다. 기운이 좋은 옷이니까 뭘 하든 다 잘 될겁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2025년 11월 12일
졸업 후 아버지가 사주신 정장 세트. 그 마음 때문에 오래도록 버리지 못하고 보관했는데 옷장에서 제 역할 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정장을 보니 안타까웠어요. 이제는 보내줄 때가 되어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라며 보내봅니다. 아버지의 마음과 저의 20대를 같이요. 다들 화이팅! 지금은 비록 힘들겠지만 지나면 다 추억이 될테니 죄절하지 말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2025년 11월 20일
누군가가 잘 입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이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2025년 1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