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하나씩 장만했던 정장들을, 이제는 사용할 일이 없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곳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첫 회사에서는 매일 출근 때마다 정장과 구두를 신었어야 했는데, 그게 어느새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말았더라구요. 이제는 그 곳으로부터 두 번이나 새로운 직장으로 터를 옮겨, 정장 없이도 다닐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 때를 떠올리니 새삼 그 당시의 제가 대견하기도 하고, 또 10년이나 직장생활을 잘 버티고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네요. 부디 이 옷들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너무 기쁠 것 같아요. 2025년 12월 31일 기증자 박승현 / 우아한형제들 서비스 기획
예쁜 옷을 빌릴 수 있도록 기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 눈도 오고 날이 많이 추운 날이었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면접 보러 갔습니다! 항상 즐거운 일들 가득하시길 바라요. 2025년도 즐거운 한 해 되세요! 2025년 1월 10일 대여자 송수연
감사히 잘 썼습니다! 좋은 기운 덕분에 면접도 성공적으로 보고 면접관님들 반응도 좋았습니다! 2025년 1월 9일 대여자 차혁진
해외 인턴 면접을 끝낸 밤입니다. 거의 첫 면접을 함께한 정장과 만나게 해주신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어봅니다. 최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마음으로 기부해주신 자켓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왔습니다. 베풀어주신 마음 소중히 간직하고 선의로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2025년 1월 7일 대여자 양지원
이젠 나에게 맞지 않는 사회 초년생 시절 옷들을 미래를 향해 이곳에 들리는 사람들을 위해 기부합니다. 비록 값비싼 좋은 옷은 아니지만 미래를 향한 첫 발걸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4년 12월 28일 기증자 홍경의
덕분에 첫 면접 잘 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증자님들의 기운 덕분에 더 자신감 있고 용기 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5년 1월 6일 대여자 조상혁
결혼을 앞두고 신혼 집으로 이사하면서, 저의 20대와 30대를 함께 한 정장을 보내드립니다. 많은 인턴 면접과 취업 면접을 함께 한 제 첫 정장과 사회초년생 시절을 함께 한 두 번째 정장입니다. 애지중지 아껴두었지만 이제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필요한 누군가에게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렵고 서툴던 시절을 나름 잘 이겨내게 해 준 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장이 필요한 누군가에게도 든든한 안정감을 주는 갑옷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열심히 살아서 더 넉넉해지면 더 좋은 것들을 나누려고 노력하겠습니다. 2024년 12월 20일 기증자 김시연
옷장 정리를 하다 보니 신혼 때 남편이 사 준 코드도 있고, 새 출발을 응원하며 부모님과 나들이 갔단 날 샀었던 옷도 있고 두 번째 직장이 현대백화점 바로 옆이어서 퇴근 후 구경 갔다가 마음에 들어서 산 구두도 있고 그러네요. 하나하나 추억이 있고 또 소중히 여겼던 것이라 꼭 끌어안고만 있었는데 제가 좋아했던 만큼 누군가에게 또 좋은 추억이 되어주길 바라며 보내봅니다. 2024년 12월 17일 기증자 고정인
대학 졸업 후 첫 면접을 앞두고 엄마같이 키워준 누나로부터 선물 받은 첫 정장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첫 면접의 직장에 입사하였고 지금까지 회사 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정장 입을 일이 없는 직장이고 그 동안 운동을 열심히 해서 옷이 맞지 않음에도 소중해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누군가에게는 빛나는 시작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기증하려 합니다. 좋은 기운과 에너지와 함께, 아끼던 정장 보내드립니다. 2024년 12월 19일 기증자 이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