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한 벌의 옷이 기증되면 한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기증됩니다.
그 옷을 누군가 입을 때마다 새로운 사연이 소복소복 쌓여갑니다.
그래서 열린옷장의 모든 옷은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 기증

안녕하세요. 평소 편지를 잘 적지 않는데 이렇게 메세지를 남기려니 쑥쓰럽네요^^; 생각보다 정장 입을 일이 많은데 아울렛에 가도 가격은 부담될 때가 많으니 이런 제도가 있고 제가 처음 이용했을 때가 3-4년 전이었는데 이제는 제가 기증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글 솜씨가 좋지 않아 횡설수설하지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회사의 간판이나 나의 소속은 결국 진짜 나와는 연결이 되지 않으니 행복한 길을 찾아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2020년 2월 22일 기증자 익명의 펭귄/마케팅, 판교의 IT 기업

💝 기증

취준을 할 때 열린옷장에서 정장을 빌린 적이 있어요. 한 벌 사기엔 부모님께 손 벌려야 해서 부담스럽고, 고민하다 알게 된 열린옷장이 참 고마웠어요. 그때 빌린 정장 입고 면접을 봤을 때 왠지 누군가의 응원을 등에 업고 본다는 기분에 든든했답니다ㅎㅎ 그 이후로 수차례 이런저런 회사에 지원했고 잘 풀려서 한 군데에 다니고 있어요. 제가 도움 받았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취준 때의 불안감, 미래가 안 보이는 막막함, 그리고 한없이 떨어지는 자존감까지 그 힘듦을 잘 알고 있어요. 그래도 세상 사람들 모두 각자 할 일을 찾고 그렇게 살아가잖아요! 1승만 하면 돼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멘탈 잘 관리하고 매일 자신감을 채워 넣으시길 바래요. 저에게 기적처럼 찾아온 취업이라는 기회가 이 정장을 입는 모든 분께 찾아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2020년 2월 22일 기증자 임예빈/공기업

💝 기증

안녕하세요? 남편이 대학 졸업, 인턴, 레지던트 시절에 입던 정장입니다. 서툴렀지만 꿈과 희망으로 반짝반짝 빛나던 순간들을 함께했던 옷들입니다. 지금은 작아져버려 못 입게 되서 다른 분들에게 잘 쓰이기를 바라며 보냅니다. 좋은 기운을 담아 보내드리니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 2월 23일 기증자 김지영/주부

💝 기증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사위가 있는 장모입니다. 저희 사위가 작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6개월만에 20kg 감량을 한 후 총 25kg 감량에 성공하여 지금까지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우연히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잘 진행되고 있고, 특히 감량 후 체력이 좋아져서 사업장 관리하는데도 능률이 많이 오르고 있답니다. 이 옷은 다이어트 전의 옷인데, 이 옷은 성공의 출발이라는 생각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하여 꼭 이루어내시어, 앞으로 계획하시는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잘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저희 사위가 시간관계로 제가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2월 20일 기증자 익명

💝 기증

취업 성공하세요^-^ 열린옷장 화이팅!! 2020년 2월 24일 기증자 박찬원

💝 기증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열린옷장의 옷은 대부분 기증된 것입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에 힘이 되고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자들이 옷장을 열어 기꺼이 보내주신 옷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장을 대여하고자 하는 다양한 분들을 위한 모든 사이즈와 스타일이 기증되어지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열린옷장에서는 대여 수익의 일부를 투자해 제작 또는 구매를 통해 당신에게 꼭 필요한 사이즈와 스타일의 정장과 셔츠, 블라우스, 구두 등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옷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회가 당신에게도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2011년 11월 11일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

💝 기증

안녕하세요. 재작년 상반기 그리고 여름에 열린옷장을 저도 애용했었습니다. 무료로 빌릴 수 있는 10회 안에 취업에 성공하자고 다짐을 했었죠. 매번 가서 빌린 옷들을 입어보고 면접에 들어갔던 생각을 하면 아직도 떨립니다. 6번째 빌렸을 때였나.. 취업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취업준비가 장기화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을 때, 면접 정장을 구매했어요. 그 때 산 면접 정장을 입고 처음 면접을 본 날, 저는 합격을 맞이했고 현재 그 회사에 다니고 있는 2년차 직장인입니다. 그러니 이 옷이 주는 힘을! 운을! 자신감을! 믿고 조금 더 당당하게 면접 보세요! 제게 럭키한 옷이니 당신에게도 희망이 그리고 행운이 따라줄 것 같습니다. 이 옷 입고 좋은 일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옷이 당신이 열린옷장에서 대여하는 마지막 옷이 되길 바라며! 제가 가진 기운을 쭉쭉 담아 기증합니다. 좋은 일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2월 12일 기증자 박제니/제약 바이오 MR

💝 기증

안녕하세요. 광진구 언저리에 사는 30대 남자입니다. 이 옷은 제가 약 1년 전까지 인생 최고 몸무게였을 때 입었던 옷들 입니다. 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급하게 사서 입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3치수 정도 줄게 되어 옷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이 옷을 입고 귀중한 자리에 가게 될 어느분에게 좋은 기운과 행운이 같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2월 18일 기증자 안성진

💝 기증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3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저만의 꿈과 커리어를 좇아 1인 개발자가 된 박성철이라고 합니다. 직장을 다닐 일이 없으니 옷장 속에 고이 놓여져만 있는 옷이 아까워 기증을 하게 됐네요~! 아주 좋은 옷은 아니지만 옷의 가치보다 더 빛나는 가능성과 재주를 가진 분께 전달되어 의미있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20년 2월 17일 기증자 박성철/1인 개발자,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