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한 벌의 옷이 기증되면 한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기증됩니다.
그 옷을 누군가 입을 때마다 새로운 사연이 소복소복 쌓여갑니다.
그래서 열린옷장의 모든 옷은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 기증

안녕하세요.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옷이길 바라며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힘든 시기지만 언젠가는 원하는 일을 이루시길 바라요. 2020년 4월 20일 기증자 송누리

💝 기증

안녕하세요? 손편지는 정말 오랜만에 써보네요. 늘 사이즈가 작아지거나 커지게되면 의류수거함에 넣기만 했는데 이런 좋은 곳을 늦게나마 알게되어 신청했습니다. 저는 미래에셋에 다니고 있는 김태호라고 합니다. 이 정장들을 입고 많은 고객사들 앞에서 PT도 하고, 사내 직원들 교육에도 늘 저와 함께 했던 옷들입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이 옷으로나마 누군가에게 좋은 "기"를 전해주기를 희망합니다. 사실 10년 전이나 5년 전, 그리고 지금도 취업은 늘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좌절하기도 하고 후회도 하지만 지금 힘든 시간들이 나중에는 좋은 추억이 되더라구요. 늘 자신감을 가지고 현재 본인에게 충실한다면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이루어질거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취업에 성공하시게되면 또 다시 "열린옷장"을 통해 다른 분들에게도 희망과 행운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2020년 4월 15일 기증자 김태호/금융, 미래에셋자산운용

💝 기증

저의 첫직장을 도와준 고마운 녀석입니다. 다른 이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꿈이 생기기를 빕니다. 이를 위해 수고하시는 모두가 승자입니다. 2020년 4월 14일 기증자 이상규/영업

💝 기증

안녕하세요? 어려운 시국에 힘든 시간을 참고 견디시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취준생 여러분에게 항상 응원을 보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새 익숙해진 현실에 불평하고 만족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같던 그 시절 얼마나 간절하고 절실했었는지를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이렇게 옷을 정리하고 편지를 쓰다보니 오히려 제 자신이 그 시절 초심을 다시 새겨보게 됩니다. 꼭 원하시는 곳에서 지금껏 열심히 준비해오신 여러분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게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좌절과 힘든 시간들 끝에는 밝고 환한 빛이 있기에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꼭 잘되실 거에요! 응원합니다. 2020년 4월 13일 기증자 정기훈/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카카오

💝 기증

할 말이 많지 않습니다. 면접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옷이라 생각해서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을 해두었으니 구겨지지만 않았다면 바로 입어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합격 대박 나세요. 2020년 4월 14일 기증자 진석훈/한국수자원전력

💝 기증

고맙습니다. 오랫동안 장농속에 귀하게 모셔만 두었던 이놈들을 입어주셔서요 ^^ 원채 덩치도 크고 골격이 커서 한국에서 옷 사입기가 정말 어려운 77-88 언니입니다. 열심히 다이어트도 해서 사회생활 시작할 때, 어머니가 직접 정식 매장 가서 사주신 투피스 정장입니다. 스타일이 옛스러워서 걱정하면서도 혹시 이 사이즈의 동생들은 어쩜 귀하게 입어주지 않을까 해요. 좋은 소재의 귀하게 여겼던 옷들입니다. 막상 입어보면 뚱뚱보다는 태가 나는 모습을 발견. 자신감 있게 입고 즐거운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코트는 업사이클링으로 활용해주셔도 좋을것 같아 동봉하였습니다. 재밌게 웃으며 삽시다! 화이팅! 2020년 4월 11일 기증자 류선정/공연예술 국제교류. 서울

💝 기증

안녕하세요! 기증 새내기입니다. 남편의 양복을 기증하는데 정장을 보니 마음이 짠~해 오네요. 아직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회사원이거든요. 입사 후 힘들때도 있었고 갈등도 많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잘 견뎌온 결과가 현직에 있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 누구에게든 어떤 일에 있어서든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로 열심히 정진하시면 좋은 일이 펼쳐지리라 생각하고 응원합니다. 옷 사이즈 만큼 큰 품으로 희망을 가득 담아 여러분이 사회에서 큰 그릇으로 한 일원이 되길 기원합니다. 2020년 4월 13일 기증자 조성동/회사원

💝 기증

To. 정장 대여자분들에게. 임신 5개월인 임산부입니다. 제 정장은 면접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네요. 하지만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듯 다른 길로 일을 하다 결혼을 하고 뱃속에는 아기가 있네요. 그래도 추억이 많이 있는 정장이에요. 처음 정장을 구입했을 때 너무 떨렸던 첫 면접, 면접하다가 감정조절에 실패해서 눈물을 흘렸던 면접... 생생히 기억납니다. 웃기고 슬픈 에피소드가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 당시는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절망적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소중한, 열정이 넘쳤던 시절의 추억이네요.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행복하게 하다가 잠시 휴직중입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고 뜻대로 풀리지 않아도 어딘가에는 여러분의 길이 있어요. 아직 찾지 못했을 뿐 분명히 있답니다. 제가 기증하는 정장에 여러분의 그 길을 보여주세요! 화이팅 입니다!!! 2020년 4월 11일 기증자 한지연/필라테스 강사

💝 기증

안녕하세요. 나 자신과 꿈 하나 믿고 고군분투하시는 모든 청년 여러분께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분들에게 좋은 기운 드릴 수 있다면...! 올해는 코로나로 더 힘들어하고 계실 것 같은데 버티시면 끝이 올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꼭 원하시는 곳에서 웃으며 멋지게 꿈 펼치실 날이 곧 올겁니다. 늘 기운이 꽃피는 하루 되시기를 바라요! 2020년 4월 13일 기증자 김하나/통역사, 쿠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