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한 벌의 옷이 기증되면 한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기증됩니다.
그 옷을 누군가 입을 때마다 새로운 사연이 소복소복 쌓여갑니다.
그래서 열린옷장의 모든 옷은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 기증

안녕하세요! 저는 32세 딸과 30세의 아들을 키운 59세 아줌마입니다. 부산해양대를 나와서 큰 회사에 취직이 되어 윗분들에게 인사하러 갈 때 딱 한 번 입은 옷입니다. 그동안 살이 쪄서 입을 수가 없어서 기증합니다. 이번에 저희 아들이 해양수산부 공기업에 취직이 되어 이 옷 입고 면접 보러 가시는 아드님들. 모두 좋은 소식 올 겁니다. 힘든 세상이지만 힘내세요. 2020년 10월 7일 기증자 강미덕 /가정주부

💝 기증

안녕하세요 :) 수줍음이 많은 친구 대신 글을 남깁니다. 사회생활의 첫 시작을 함께한 옷입니다. 네이비 컬러의 정장은 무난한 행사 등에서 유용하게 잘 사용하였고, 가을 느낌이 나는 갈색 옷으로 조금 새로운 느낌을 낼 수 있는 옷을 준비했습니다. 면접복장의 정석은 아니지만 부드러움이 필요한 자리에 함께 갈 수 있는 옷이라 생각합니다. 첫 사회생활의 설렘을 안고 계실 분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옷을 입으신 분에게 행운이 가득한 날이 되길 가랍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 2020년 10월 19일 기증자 임미연 /외교부

💝 기증

첫 면접, 첫 직장, 첫 시작, 첫 설렘을 안고 부모님과 함께 골랐던 나의 정장. 이제는 나이가 들고 맞지 않아 방치해야만 했던 그때 소중했던 정장이 다른 사람들의 첫 시작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시작으로 많은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을 되새기며... 2020년 10월 7일 기증자 김인종 /의료계 종사자

💝 기증

안녕하세요? 지금 기분은 어떠신가요? 면접을 앞두고 설레기도하고 긴장됙도 하시는지요? 곧 만나게 될 면접관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두렵지는 않으신가요? 하지만 어쩌면 그 면접관은 당신을 알아보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열린옷장에 옷을 기증하고, 면접하는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을 가진 그 사람이 바로 지금 당신 앞의 면접관일지도요. 누군가는 꼭 알아봐줄거예요. 저에게는 무척 소중했던 옷들로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승진을 하고 기쁜 마음으로 사서 입었던 정장들입니다. 이제 저는 퇴사를 선택하게 되어 제 옷장에만 한참 걸려어있었어요. 열린옷장에서 만나게 될 분들에게 좋은 일들을 가져다 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2020년 10월 7일 기증자 최영인 /시중은행 근무 후 퇴사

💝 기증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서비스를 유용하게 쓴 한 사람으로 열린옷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자 이번 기증에 참여하게 되엇습니다. 이번에 기증하는 제 정장은 지금은 비록 옷장 한 구석에서 더 이상 꺼내 입지 않는 옷이 되었지만, 제가 첫 합격, 첫 직장을 가져다준 소중하고 고마운 옷입니다. 이 옷을 만나기 전에 저는 준비하던 시험에 세 차례 낙방했고 과연 내가 사회의 한 일원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급하게 인턴 면접이 잡혔고 이 정장으로 처음 합격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현재 다니는 직장의 면접도 이 정장과 함께 했고요. 이떤 분께 제 정장이 대여될 지 모르겠지만, 대여자님이 긴 터널 속에 갇힌 기분이라면, 제 정장이 그 터널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주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0년 10월 9일 기증자 한지수 /한국체육산업개발 행정직무

💝 기증

창원에 살고있는 주부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치열한 20대를 보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현재 치열한 30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나서 인생을 돌아보면 잘한 것도 있고 후회스러운 일도 있기 마련입니다. 저의 20대는 다양한 경험이 부족했어요. 실패가 두려웠죠. 많은 상황들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좌절도 할수 잇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면 당신의 삶에 보물 같은 경험이 될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무지개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당신의 찬란한 순간에 제 보잘 것 없는 정장이 함께할 수 있따면 그것 똫나 영광스러운 일이겠네요~ 소중하고 귀한 당신을 응원합니다. 2020년 10월 16일 기증자 권보민 /금융서비스업

💝 기증

"모두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나는 괜찮다. 나에게, 나를 위한 마음을." 안녕하세요. 저희는 용인에 사는 임선영/고승환 부부입니다. 이 옷들은 저희가 사회초년생 때부터 최근까지 입었던 것인데요. 직장생활을 여러 해 하면서 복장이 자유로워지고 체형도 바뀌면서 더 이상 입지 않게 된 옷들을 보냅니다. 저도 입사 전에 여러 번 실패도 했었고 지금은 관련 직종 채용에 면접을 보기도 하는데요. 지원자일 때는 모든 성패가 자신에게 달린 것 같아서 실패할 때 자책도 참 많이 했지만, 채용 담당자가 되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구요.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네 탓은 그만하고 툭툭 털고 일어나라고'해주고 싶네요. 소위 스펙이라고 하는 것들도 중요하지만, 대화할 때 건강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더 끌리더라고요. 이 옷들을 입고 저희도 긴장하고, 좌절하고, 또다시 도전하고 설레는 순간을 맞이한 것처럼 대여자분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하고 지켜주는 옷이 되길 바랍니다. -당신의 시작을 응원하며, 용인에서- 2020년 10월 10일 기증자 임선영, 고승환 부부 /SK하이닉스, 한국도박문제 관리센터

💝 기증

안녕하세요. Tie Is Trust, 타이러스트입니다. 넥타이는 중세시대 전쟁에 참여한 용병들의 무사귀환과 승리를 기원하며 사랑하는 연인, 가족들이 그들의 목에 스카프를 매어주는 것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당신이 타이러스트 타이와 함께 하는 그 자리에서 승리하기를 기원하고 응원드립니다! 기증자 타이러스트

💝 기증

안녕하세요. 제가 보낸 옷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무언가를 위해 도전하는 당신의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적지 않을 패배에 지쳐 그만두고 싶을 때가 찾아와도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당신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좋은 기운을 담아 당신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꼭 좋은 일이 생길거에요. 파이팅!! 2020년 10월 8일 기증자 오금순/평범한 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