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한 벌의 옷이 기증되면 한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기증됩니다.
그 옷을 누군가 입을 때마다 새로운 사연이 소복소복 쌓여갑니다.
그래서 열린옷장의 모든 옷은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원*인
💝 기증

너무나도 정장을 입고 싶지만 입을 직장을 언제 구하게 될까 걱정만 하면서 오랜 기간 옷장에 정장을 모셔두곤 했던 나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직장인이 된 지도 8년이 넘어갑니다. 이제는 회사에서도 보다 편한 옷을 입고 싶어하는 제 자신을 볼 때마다 그때의 제 모습과 비교하며 웃음짓곤 합니다. 어쩌면 저는 운이 좋고 행복한 사람이겠지요. 제가 기증하는 옷을 입게 되실 이 땅의 청년도 언젠가는 반드시 추억을 곱씹으며 입가에 살며시 미소를 머금게 되는 날이 올 것을 응원합니다. 2022년 8월 2일 기증자 원종인/공기업

김*현
💝 기증

제 소중한 옷들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면서 열린옷장에 옷을 기증합니다. 이 옷들로 제가 받았던 긍정적인 기운과 좋은 결과를 이어 받으실거에요! 이런 선한 나눔이 끝없이 반복되길 바래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건강이니 몸 잘 챙기시고 주변에 응원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해주세요♥ 많이 응원합니다♥ 화이팅:) 2022년 8월 4일 기증자 김다현/마쁘띠뜨

모*원
💝 기증

안녕하세요. 제 사회생활 동안 입은 정장을 보냅니다. 현재 회사에 들어오기 전 입은 검은 정장과 첫 면접때 입은 진회색 정장입니다. 열린옷장 박스에 옷들을 담으면서 오랜만에 젊을 때를 잠시나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열정 넘치던 때의 옷들인 만큼 기증받는 후배님들께 조금이나마 그 열정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항상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2022년 8월 1일 기증자 모준원/한솔로지스틱스

이*연
💝 기증

안녕하세요 제 사회 초년을 함께했던 옷들을 보냅니다. 막 칼정장은 아니지만 출퇴근 하면서 무난하게 입었던 옷들 입니다. 이번까지 총 세번정도 보낸 것 같아요. 길지는 않은 회사생활 하면서 회사 다니면서 입어야지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산 옷들이 왜 이렇게나 많은지; 당분간은 이제 출퇴근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이 옷들 중에 입을 만한 옷이 필요로 하는 분을 잘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보냅니다. 항상 좋은 일에 힘써주시는 열린옷장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2022년 7월 28일 기증자 이귀연/금융업

정*재
💝 기증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정장 기증이라는 것을 해보아 느낌이 신기합니다. 지금 보내고자하는 정장은 두번째로 제가 사본 정장이고요. 작년 동안 저한테 돈을 벌어다 주었습니다. 이제 다른 누군가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7월 28일 기증자 정명재/경비업

권*진
💝 기증

안녕하세요. 저는 디자인과를 나와 열심히 취준했던 사람입니다. 나름 열심히 공부한 결실로 좋은 대학에 갔지만, 5년 동안의 취준은 참 막막한, 제 인생의 첫번째 시련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옷에 이야기를 담아 다른분께 전하는 이유는 언젠가, 반드시, 무조건! 지금의 상황이 나아진다는 것을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작지만 제 열정과 꿈을 녹여냈던 이 옷들이 누군가에게 날개가 되어 힘차게 나아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7월 29일 기증자 권혜진/ IT, UX기획

이*홍
💝 기증

남들처럼 직장 다니며 평범하게, 무탈하게 살길 바라며 어머니께서 사 주신 정장들입니다. 이 옷들 입고 면접 참 많이 다녔는데 결국 일하게 된 곳은 정장과 전혀 관계가 없는 직군의 직장이네요. (면접도 이런 Full 정장이 아니었던...) 정장과 관계 없는 삶을 살게 되어 입을 일이 없어 다른 이에게 좋은 기운을 가져다 주었으면 하여 기증합니다. 제가 이뻐라 했던 옷들이라 버리는게 아쉽긴 하지만 쓰임 있는 삶을 사는게 이 아이들에게도 좋을 테니.. 좋은 일을 만들어줄 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랍니다. 히히 2022년 7월 28일 기증자 이규홍/사회복지분야, 복지재단

김*원
💝 기증

소위 말하는 평균적인 몸매가 아니라서 정장 구매에는 항상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흐를수록 미리 샀던 정장에는 더 이상 몸을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직장을 구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닐 때 이런 좋은 시스템이 있다는 걸 알고 도움을 받았다면 뭔가 더 의욕적으로 변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정장과는 거리가 먼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한때 저도 정장이라는 꿈을 가졌기에 이 한 벌이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어렴풋하게 느껴집니다. 이 정장을 입게 되시는 분이 꾸는 꿈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7월 25일 기증자 김광원/공무원, 집배원

김*형
💝 기증

해외로 가게되어 기증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하시는 일 무탈히 이루시길 빕니다. 2022년 7월 28일 기증자 김태형/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