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저의 취업과정을 함께한 면접 정장을 기증합니다. 처음 면접을 보던 날, 새벽 기차를 타고 올라와 열린옷장을 방문했던 날이 기억납니다. 낯설고 두렵고 한편으로는 설렜던, 많은 긴장감을 안고 올라왔었습니다. 어느덧 이 낯선 도시에서 살아간지 5년이 넘어가고 있네요. 아직도 그때의 떨림이 담겨 있는 것만 같은 제 첫 정장을 보내드리며, 이 옷과 함께하는 모든 분들에 행운과 새로운 설렘이 닿고 또 더해지길 바랍니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2023년 10월 8일
기증자 진유진

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