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 옷을 누가 입으실지 모르겠지만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 옷은 저희 누나 결혼식 때 제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정장인데, 구직 기간이 길어진 사이 몸이 비대해져 못 입게 되는 바람에 면접 일주일 전에 열린옷장을 통해 다른 정장을 해여하였습니다. 어차피 못 입을 옷을 팔거나 버리는 것보다는 열린옷장을 통해 정장을 기증하신 분에 대한 감사함에 보답하고자 저 또한 이렇게 정장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 옷이 대여하실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도,
몸도,
건강하세요!

2021년 9월 24일
기증자 오세준
/관공서

2021년 10월 4일

오*준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이 정장은 작년 초에 산 정장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L사이즈가 맞았던 저는 꼭 다이어트를 해서 여름 결혼식에 이걸 입고 하객으로 참석하겠다고 다짐했지요. 물론, 성했으면 이 정장은 제 옷장에 있었을 겁니다. 즉 실패했기에 저는 실착 횟수 0번인 정장의 처분에 대해 고민해야 했고 비싸지 않는 정장이어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내 옷장에서 나날이 썩어가는 것보다 가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누군가의 몸에 입어졌으면 좋겠네요. 이상 현재 XL 정장을 입는 기증자의 M 정장 기부 일화입니다.

2021년 9월 25일
기증자 권진영

2021년 10월 4일

권*영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정책 연구원에 정규 연구직으로 취업을 하고 가을과 겨울, 두 계절이 지나고 날씨가 다시 따뜻해질 때 새로 정장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새 직장에서 제대로 맞이하는 첫해에, 어쩌면 각오를 다지고, 새로운 마음으로 더 열심히 제 일에 집중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른 직장에서 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지만, 이 정장을 보면 여러 해 전 봄을 맞이하던 그 당시의 이야기가, 다른 누군가에게도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라봅니다.

2021년 9월 26일
기증자 김기범
/정책 연구, 한국국방연구원

2021년 10월 4일

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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