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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옷장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정책 연구원에 정규 연구직으로 취업을 하고 가을과 겨울, 두 계절이 지나고 날씨가 다시 따뜻해질 때 새로 정장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새 직장에서 제대로 맞이하는 첫해에, 어쩌면 각오를 다지고, 새로운 마음으로 더 열심히 제 일에 집중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른 직장에서 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지만, 이 정장을 보면 여러 해 전 봄을 맞이하던 그 당시의 이야기가, 다른 누군가에게도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라봅니다.

2021년 9월 26일
기증자 김기범
/정책 연구, 한국국방연구원

2021년 10월 4일

김*범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밥벌이 6년 차 전자기술 엔지니어입니다. 저의 취준기간은 정말 배고프고 불안했어요. 아무것도 되지 못할 것같은 불안감과 슬픔이 스스로를 계속 위축시켰던 것 같아요. 겸손하지만 합리적인 자신감 없이는 성공할 수도, 행복할 수도 없다는 말이 있어요. 대여자님이 제 정장과 함께 저의 용기와 자신감도 함께 빌려가시길 바라요. 제가 이렇게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건, 힘들 때 주변으로부터 받은 따뜻함 때문인 것 같아요. 대여자님도, 이 따뜻함을 기억하고 나중에 다른 누군가에게 나눠줄 수 있기를 바라요. 대여자님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2021년 9월 27일
기증자 이상준
/서울 교통 공사

2021년 10월 4일

이*준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이 정장은 작년 초에 산 정장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L사이즈가 맞았던 저는 꼭 다이어트를 해서 여름 결혼식에 이걸 입고 하객으로 참석하겠다고 다짐했지요. 물론, 성했으면 이 정장은 제 옷장에 있었을 겁니다. 즉 실패했기에 저는 실착 횟수 0번인 정장의 처분에 대해 고민해야 했고 비싸지 않는 정장이어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내 옷장에서 나날이 썩어가는 것보다 가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누군가의 몸에 입어졌으면 좋겠네요. 이상 현재 XL 정장을 입는 기증자의 M 정장 기부 일화입니다.

2021년 9월 25일
기증자 권진영

2021년 10월 4일

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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