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4년 전, 취업을 준비하면서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증하는 겨울 정장은 갖고 있지 않아 어머니께서 사주신 정장입니다. 이곳 저곳 면접을 보고, 이력서를 넣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던 그 시절, 따뜻한 한 마디가 힘이 되었던 거 같아요. 그러니 '힘내세요, 그리고 힘들 때는 맘껏 울어도 됩니다.' 나이 30살에 처음 입사한 곳에서 5년차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이 옷을 입으시는 분께 행운이 가득하시길, 아니 열린옷장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2021년 1월 12일
기증자 이영은/의료기기 인허가

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