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제가 기증한 옷을 입게 될 분에게. 안녕하세요?^^ 방금 막 기증상자에 옷을 챙겨 담고 편지를 쓰려고 앉으니 그 옷을 사던 때가 떠오릅니다. 한창 저를 포장해서 세상이 원하는 버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던 시절이요. 면접용 정장을 검색하고, 무리해서 여러 벌 구입하고... 참 애썼던 것 같아요. 그만큼 자신감도 부족하고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었어요. 그러니 괜찮다고, 조금 더 스스로를 믿고 천천히 나아가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열심히 노력하는 마음을 알아봐 줄 곳이 곧 나타날 거예요.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속도가 있답니다. 조바심 나던 여러 날 끝에 면접에 합격하고 원하는 곳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기운을 보냅니다.


/프리랜서


안녕하세요. 가뜩이나 취업문도 좁은데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어려움이 더 많은 줄로 알아요. 학업이든 취업이든 준비하는 미래가 얼른 손에 잡히길 진심으로 바라요. 어느 곳에 가든지 좋은 사람들과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부디 적게 일하고 많이 벌면서 행복하세요!


기증자 김형주/프리랜서

2020년 4월 4일
기증자 하*련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안녕하세요. 열린옷장에서 2번 정도 옷을 대여했던 경험이 있어, 그 인연으로 구두를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때 선물받은 구두 상품권을 들고 명동에 가서 이 구두를 샀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당시에는 구두를 산다는 게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빨리 구매해서 나와야지 라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그 탓에 사이즈가 맞지 않는 구두를 사게 되었고 발이 너무 아파서 몇 번 신어보지도 못한 웃픈 기억이 있네요. 멋모르고 샀던 250mm의 이 작은 구두가 다른 분에게는 면접, 경조사와 같은 중요한 순간을 함께할 동반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증을 합니다. 구두와 함께 중요한 순간을 빛내주신다면 제게는 큰 영광이자 행복일 것 같습니다. 이 편지를 받으시는 모든 분들의 앞날에 행복과 밝은 미래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무직, 매일유업

2020년 4월 9일
기증자 최*석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안녕하세요. 집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던 옷을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해서 신청했습니다. 저의 사회 첫 발과 여러 중요했던 시간을 함께 했던 정장과 코트, 구두. 지금은 한창 뛰어다니던 때보다 몸집이 커져서 옷장에만 있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힘이 되고 새로운 시작에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멋진 순간에 기운이 넘치시길^^ 모두모두 힘내시길 화이팅!


/연구원, 만도

2020년 4월 5일
기증자 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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