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1. 안녕하세요. 제 옷을 입게 되실 분..고맙습니다. 제 옷은 결혼할 때 준비한 옷입니다. 예복이었죠..ㅎㅎ 그 때 그 행복과 설렘.. 다시 떠오르네요. 결혼식 날 한 번 입고, 아기 낳고 아기 백일 때 한 번.. 딱 두 번 입었던 옷이네요. 참 사랑스러운 옷이지만, 아기 엄마가 입을 일은 없더군요. 그렇게 옷장 속에만 입던 옷, 주변에 아는 대학생이라도 있으면 입으라고 주고 싶었는데, 마침 tv 에서 열린옷장이 나왔어요. 정말 좋은 일에 함께하고 싶어 기증하게 되었어요. 면접용은 아니지만 졸업앨범 촬영때나 결혼식에 입을 옷도 열린옷장에서 필요하겠죠 ? 제 옷에 새 생명을 주시는 분께 감사드립니다.
2. 안녕하세요. 제 옷에 새 생명을 주신 분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옷을 결혼 전 시댁에 처음 인사갈 때 입었어요. 그야말로 일생에 가장 중요한 면접이었죠. 시부모님은 어떤 분이실까 ? 시댁 식구들은 어떤 분들일까 ? 나를 이뻐해 주실까? 정말 덜덜 떨면서 입었떤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시댁 면접에 패스하고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고 있습니다. 너무 떨려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귀로 들어가는지 정신 없을 때 제 숟가락에 반찬 올려주시던 시아버지도 생각나에요. 사랑과 행운이 듬뿍 담긴 옷이라 이 옷을 입어주시는 분께도 좋은 일만 생길거에요. 다시 한번 제 옷에 새 생명을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2015년 12월 15일
기증자 노*경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처음 면접을 위해 구매했던 정장. 몇 번만 입으면 좋은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입는 횟수가 점점 늘어났다. 그래도 3개월 동안 구직활동하는 동안 늘 힘이 되어주어서, 지금 좋은 회사에 다닐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내게 힘이 되었던 정장이 다른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좋은 결실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즐겁고 ! 좋은 일만 가득하길 !

2025년 1월 14일
기증자 엄*용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올해 21주년 결혼기념일 12월 10일.
'회색 정장'을 입고 저희 엄마에게 딸과 결혼하고 싶다고 왔을때 추억의 정장.
'결혼식 날 입었던 검정색 정장' 아까워(추억) 장롱에 묵혀둔 정장을 보냅니다.

2015년 12월 15일
기증자 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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