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현숙한 아내와 즐거운 일, 슬픈 일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취업 때문에 어려웠던 시기, 지금은 누가 봐도 촌스러운 옷들이지만, 그 때는 제게 큰 힘이 되었던 옷들입니다.
빠르게 바뀌는 이 시대에 이 고리타분한 옷들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20대에 가졌던 열정이 지금 이 옷들에 조금이나마 깃들어 있다면, 이 옷을 쓰시는 분들에게 한 푼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청춘, 화이팅!!!

2025년 1월 14일
기증자 고*민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열린옷장과 함께 훨훨 날아오르실 청춘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초등학교에서 귀여운 1학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2008년 3월에 발령을 받으며 사회 생활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벌써 8년차에 접어드는 중견(?) 교사가 되었네요.
지난 주 우연히 ebs <인간과 패션>이라는 다큐를 통해 '열린옷장'을 알게 되었고 작은 일이지만 꼭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저에게 특별한 사연이 담긴 정장 두 벌을 보내드립니다.
한 벌은 제가 임용고사 2차 면접을 볼 때 입었던 정장입니다. 추운 겨울이기도 했고 면접을 앞둔 터라 긴장감에 덜덜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나 같은 사람을 안 뽑으면 누굴 뽑겠어'라는 자신감의 주문을 걸고 면접에 임했고, 최종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해 준 소중한 정장이랍니다. 두 번째 정장은 발령을 받고 학교에 첫 출근할 때 입었던 옷이에요. 앞으로 내가 근무할 학교는 어떤 곳일까, 동료 선생님들께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첫 수업에서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할까 등등 설렘과 기대감에 가득 찬 신규 교사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첫사랑 같은 아이(?)입니다.
중견 교사가 된 지금은 임용고시생 때와 신규 교사 때 입었던 것과 같은 각 잡힌 정장을 입을 일은 거의 없지만, 이 옷들을 보며 그 때 가졌던 열정, 설렘, 처음의 마음가짐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지금, 조금은 불안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그 터널을 통과하면 밝은 태양과 시원한 바람, 쭉 뻗은 길이 '청춘'님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이 옷을 입고 훨훨 날아오르실 청춘님! 당신의 열정, 설렘, 초심을 응원합니다☆

2025년 1월 14일
기증자 이**람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2025년 1월 14일
기증자 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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