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저 역시 여러분과 같은 취준생 입니다. 평소 정장을 즐겨 입다가 요즘 부쩍 올라버린 몸무게에 기부하게 되었네요. 저는 지금 2차 면접 결과를 기다리는 중 입니다. 모두 다 잘 됐으면 좋겠네요. 같이 화이팅 합시다! 2024년 6월 5일 기증자 김민주
5년만에 두 번째로 정장 2벌을 보냅니다. 어떤 분이 입으실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옷을 입는 분들께 "항상 응원한다" 는 제 작은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6월 4일 기증자 손영우 직업분야 변호사
면접을 위해 열린옷장에 정장을 대여한 첫 경험이었는데 대여용이라고 해서 제 몸에 딱 맞지 않아도 감안할 생각이었는데 제 옷처럼 잘 맞게 추천해주시고 봐주셔서 잘 이용하였습니다. 덕분에 면접도 자신감을 가지고 본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추후 다 시 이용하고 싶습니다. 2024년 6월 18일 대여자 정준영
IT분야 연구개발자로 30여년을 일하고 최근에 은퇴를 하였습니다. 연구현장에서의 성과발표, 언론인터뷰 등에 입었던 정장 등을 꺼내놓고 보니, 뜨거웠던 지난 시절이 생각납니다. 제 옷장을 비우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일과 가정 사이에서 동분서주했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봅니다.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결국 무사히 잘 달려왔고, 아이들도 잘 커서 독립을 했습니다. 제가 꿈꾸고, 달리고, 직장과 가정 속에서 많은 것들을 이루어 낸 그 시간들을 담아 저의 정장을 기증합니다. 길을 찾고 있는 누군가에게 제가 기증한 옷들이 아주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빌어봅니다. 모든 젊은이들에게 행운을 빌어드립니다~! 2024년 5월 29일 양선희 / IT분야 연구개발자
설레는 마음으로 공공기관으로의 첫 출근날을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어머니께서 정장 여러벌을 구매해 주심에 별 느낌없이 당연한듯이 입고 다니다 보니 주변에서 한 벌 구매에도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어 열린옷장을 통해 큰일에(면접) 이용하는 것을 보고 아직 고정적인 소득을 갖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많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개인적으로 갑자기 몸이 불어 착용이 불가한 새 것 같은 중고 물품을 기증하고자 합니다. 세벌 다 드라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저희 기증이 힘들지만 희망을 갖고 새 출발을 하는 젊은 청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24년 6월 11일 김재호 / 공공기관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입고 조카 결혼식 다녀왔습니다. 열린옷장 처음 이용했는데 정말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곳임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기증자, 운영자, 옷장지기... 정말 감사합니다. 2024년 6월 23일 대여자 방대욱
24. 6. 11일 인생 첫 면접을 보는데 이 정장을 입게 되어 너무나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합격 여부는 아직 모르지만, 급한데 너무 감사하게 잘 입었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기증과 이렇게 값지게 입게 될지 몰랐는데, 면접 결과도 좋았으면 좋겠네요. 정말 잘 입었습니다. 다른 분께도 값진 경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4년 6월 12일 대여자 김혁
To.조용명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저번에 코이카 1차 면접 본다고 정장 대여했었던 박혜원입니다. 그 이후에 감사하게도 최종 면접 볼 기회가 와서 선생님이 기증해 주신 단복을 한 번 더 대여했습니다~ 엇에 정말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아요ㅎㅎㅎ 이번에도 감사히 잘 입었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어서 편지 드립니다. 감사히 잘 입었습니다! 날이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것 같아요.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 2024년 6월 15일 대여자 박혜원 올림
대학 졸업을 앞둔 추운 겨울, 지원했던 회사에서 갑자기 면접 일정을 알려와 급하게 겨울 정장을 엄마와 사러나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정장을 입는 내 모습이 어색해서 무엇을 골라야할지도 모르고 쭈뼛거렸던 기억과 함께요. 계절마다 다른 정장을 구비하고 있기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여름 정장을 입고 면접에 가야 하면 힘들지 않겠냐며 엄마가 세심히 골라주셨어요. 제 첫 사회생활 시작과 함께한 이 옷이 꼭 필요한 시기에 따뜻하게 잘 입혀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옷과 함께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분이 힘내서 좋은 앞날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2024년 5월 12일 기증자 김성미 /디자인 분야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