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제 인생의 가장 큰 이벤트인 결혼과 제 커리어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의 앞에서 과거를 보내는 마음으로 이 정장들을 기증합니다. / 한 때는 멋진 정장을 입고 내 멋대로 잘 사는 모습을 그리며 이 정장을 구매했지만,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네요. 이 정장은 저보다는 앞으로 세상에 한 발을 내딛을 누군가에게 더 도움이 될 겁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새롭게 세상에 나오는 사람들도 많이 무섭겠지요. 그런 분들께 이 정장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제 시작하는 분들, 그리고 저를 포함해 다시 무언가를 시작해야 하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길 기원하며 이 정장을 기증합니다. 2025년 2월 2일
정장 대여할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몇년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입은 네이비색 정장과 셔츠, 구두, 벨트 모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2월 9일
대기업 면접이라 어떤 정장을 입어야 할지 신발은 사야하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저렴한 비용에 대여해주셔서 오늘 하루 면접 잘 봤습니다. 깔끔한 복장에 신경써서 갔더니 자신감이 더 생겼어요. 많은 사람들이 면접 볼 때 잘 활용했음 좋겠구요. 많이 열려졌음 해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2025년 2월 7일
기증해주긴 덕분에 비록 추운 날씨에 얇은 정장을 빌려버렸지만, 싼 가격에 좋은 핏과 좋은 정장으로 필요한 일정을 원활히 잘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라며 기증해주신 덕분에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었음을 짧은 글위로나마 다시 한 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5년 2월 5일
안녕하세요? 2025년 1월 22일, 열린옷장에 방문한 곽효정입니다. 작년에,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 답을 찾게 되어 취업 준비를 하게 되었고, 몇 년 전에 서울특별시 지원을 받아 열린옷장에 방문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7년 전 대학원 면접 때문에 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면접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열린옷장과 서울특별시, 그리고 기부해주신 이신애님과 강미영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면접 결과가 물품 반납 후에 나와서 말씀드릴 수 없지만, 덕분에 최선을 다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면접 목적뿐만 아니라 정장이 필요한 경우 유료로도 이용하고 싶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이즈 맞춰 맞춤형 옷 찾아주신 옷장지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 대학생 입니다. 곧 졸업을 앞두고, 첫 직장 면접을 보게 되었네요. 제 첫 면접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4일
정장 너무나 잘 입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기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하는 일마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3일
여러 면접용 정장을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빌려주는 입장이 된다면, 사용하지 않는 옷들을 기증하여 사회 초년생들의 초석이 되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4일
27세에 처음 취업준비를 시작하여 약 2년 반동안 서류 약 150여개 작성하고, 약 30개의 인적성, 30번의 면접(해당 정장을 입은 것은 10회 남짓입니다)을 통해 가장 가고 싶었던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 늦은 나이로 인해 조급한 마음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될 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노력하여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더 취업시장이 어려워지고 있어 될 때까지 해보자는 조언이 약간 두려운 마음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다만, 꼭 하고 싶은 것은 취업이라는 나무를 얻기 위해 나의 인생이라는 숲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가치 있게 보려는 연습이 나를 더 자신감 있는 사람처럼 보이게 해줄테니까요! 응원합니다! 2025년 1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