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안녕하세요^-^ 열린옷장을 통해 만나뵙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 정장은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이런저런 분야에 도전할 때 입었던 옷입니다. 소수를 제외한 모두가 그럴 듯이 저 역시 어떤 일을 하고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끝없는 터널을 기약없이 달리는 듯한 상황에 두렵고 지치고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진심으로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계속 넘어져도 뛰다보면 분명 끝이 있다는 걸! 그리고 쉬었다가 다시 뛰어도 된다는 걸! 또한 내가 선택한 곳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시작해도 된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힘냅시다^-^ 항상 기도할게요- 스트레스로 잘 못 먹고 많이 살이 빠져서 수선해야했던 추억이 남았던 옷; 맞는 옷 찾기 힘든 우리 살짝(?) 마른 친구들 제 정장 딱 맞게, 예쁘게 멋지게 입으시고 꼭 합격하세요♡♡♡ 2020년 8월 18일 기증자 정다빈/영어교육
안녕하세요. 좋은 기회로 저에게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준 정장을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몇 자 기록하며 저의 옛 추억을 떠올릴 수도 있어 무척이나 감사합니다. 면접 준비하며 열심히 모아둔 알바비로 첫 정장을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워낙 면접을 위한 정장인지라 정말 딱 두 번 입었네요^^ 저의 첫 직장 면접과 그리고 이직을 위한 두번째 면접. 운이 좋았는지 두 번 입고 두 번 다 합격했던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기회는 정말 준비된 사람에게 오는듯 해요~~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이직도 계획이 없고 현 직장에서 멋진 꿈을 이루고자 꼭 필요하신 분께 도움이 되려합니다. 저의 좋은 기운 듬뿍 받아가시구 꼭!! 꿈을 이룰 수 있는 직장을 위해 도전하시길 바랄게요^^* 저희 집 가훈이기도 한 "꿈을 그리는 자는 언젠가 그 꿈을 따라간다♡"!! 절대 좌절 금지!! 더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단 설레임으로~ 꼭 합격하세요^^ 2020년 8월 14일 기증자 김수경/섬유 시험 연구
안녕하세요.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6년차 개발자 김다정입니다. 이 정장을 입게 될 당신은 곧 큰 기쁨을 맞이할 행운아임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 많이 떨리고 걱정도 되겠지만 잠시 이 정장 이야기를 읽어주세요. 얘는 제 첫, 그리고 하나뿐인 정장입니다. 졸업사진을 찍을 때에도, 증명사진을 찍을 때에도, 그리고 면접과 합격, 연수원 생활까지 줄곧 저의 설렘, 기쁨, 행복의 순간들을 함께 했어요. 그만큼 그동안의 좋은 기운이 가득 찬 옷이랍니다~ 이 좋은 기운이 옷과 함께 당신께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참 고생 많았어요. 부다 당신의 꿈이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2020년 8월 11일 기증자 김다정 /개발자 IT 프리랜서
신체 사이즈가 내 옷 같이 잘 맞는 분이 자신의 옷인 양 꼭 맞기를 빕니다. 나름 신입 초년생 시절 잘 입으면서 좋은 기억이 있는 정장입니다. 제가 가졌던 좋은 기운 함께 받으시고 계획한 모든 일 한 방에 잘 해결되시길 빕니다~! 2020년 8월 12일 기증자 전종헌 /LG 근무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기증자 유정운입니다. 진즉에 기증을 해야겠다 생각만 하다 벌써 몇 년이 지나서 옷이 많이 구식이 되었네요. 이제야 기증방법을 알게 되서 너무 아쉬운 상황입니다. 여성복의 경우 제가 재취업용으로 구매해서 둘 다 3회 미만 착용하고 그 이후로는 쓸일이 없었네요. 지금은 옷이 작아 장기 보관만 하였습니다. 남성 정장의 경우 예복으로 초고가(?) 양복을 구매해서 초기에 잠시 입다가, 결혼 후 금방 살이 쪄서 더 이상 입을 수가...ㅠㅠ 투버튼이고 년식도 딱 10년이 돼서 면접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겠지만 다른 형태로라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년 8월 13일 기증자 유정운
안녕하세요. 저는 곧 40을 바라보는 직장 생활 10년 차 주용선입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취업 시장이 안 좋아서 걱정이 많으시죠? 제가 첫 취업을 하던 시즌에도 경기가 안 좋아 매일 취업 공고만 기다리며 마음 졸였던 기억이 있는데.. 이 정장은 최근 제가 코로나로 인해 안 좋은 시국에 이직을 하며 면접때 입은 정장입니다. 아내와 아이까지 있는 가장으로 정말 부담이 컸는데 다행이 이직에 성공했어요. 제 행운의 기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원하시는 일, 바라는 직장 모두 얻게 되시길 바랍니다! 다 잘 될 거예요!! 화이팅! 2020년 8월 9일 기증자 주용선/IB, 현대차증권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유한아입니다. 결혼하기 전 시강이나 참관 수업 등 격식적 자리에 갈 때마다 애용했던 원피스예요. 강의를 받지 못해 울었던 기억. 성공적으로 참관 수업을 하고 행복했던 기억. 다양한 기억이 함께하고 있는 옷이에요. 지금은 막막하고 답답하겠지만 곧 좋은 일이 생기기 위해 이 시간을 지나가고 있는 거니까 조금만 더 힘내세요!! 전형적인 정장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이 원피스를 입게 되는 분에게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라겠습니다 ^-^ 2020년 8월 9일 기증자 유한아/고려대학교 강사
면접 때 자주 착용했던 정장입니다. 좋은 분이 좋은 일에 입으시고, 좋은 일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2020년 8월 7일 기증자 서형주/SK이노베이션, 석유화학
짧은 4년 정도의 교사 생활을 임신과 함께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처음 일 시작할 때 생각과 다르게 "칼정장"을 입을 일도 점점 줄어들고 체형도 변하면서 예쁘게 즐겁게 입던 옷들을 잘 안 입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첫 면접 때, 첫 출근 때, 졸업사진 찍을 때 등등 추억이 있는 옷들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아직 저보다 더 예쁘고 멋지게 입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열린옷장에 보냅니다^^ 이 옷을 입으시고 하는 모든 일들에 행운이 있기를 늘 기도하겠습니다! 열린옷장 관계자분들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5일 기증자 박혜진/교사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고 감사합니다 ^_^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나섰을 때 그 긴장감과 떨림은 아기를 낳고 아줌마가 된 지금도 생생합니다. 무엇보다 힘든 시절, 지금 세대를 살아가느라 너무나 고생이 많고 힘들다는 것.. 알아주고 싶고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이 되길 바라지만 인생을 살아보니 연봉과 기업 이름도 좋지만 "사람"을 귀하게 소중히 여기는 곳이 보석같은 직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아름다운 변화가 많은 기업들에게 이루어지길 소망하고, 그런 곳에 귀한 그대가 잘 자리잡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힘든 세대이지만.. 흙수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박한 세상이지만.. 아직 곳곳에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있다는 걸 기억하시고 받은 사랑과 위로는 꼭! 기억하시고 베푸시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눌수록 배가 되고, 힘들 때 내밀어준 손길은 어떠한 위로보다 크니까요! 직장 선배로서 면접 시 꿀팁은! 면접관과 눈맞춤, 자신있고 솔직한 답변! 실수와 두려움으로 움츠리지 말고! 당당하고 자신있게 하세요! 내가 뒤에서 응원할게요! 힘내요!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부터 내가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볼게요! 2020년 8월 7일 기증자 김지혜/금융권, 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