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안녕하세요! 서비스업에 몸 담은지 20여 년이 되었네요. 직업 특성상 일년에 두 번 정도 회사에서 정장을 맞춰주어 다른 분들보다 정장이 많은 편입니다. 이번이 세 번째 기증인데 첫 번째 기증 때 조금 과체형인 내 정장이 맞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제가 기증한 정장을 대여받고 합격하셨다는 편지를 받고 기우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새로운 세상에 나서시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서비스업

2022년 12월 9일
기증자 박*훈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안녕하세요. 얼마 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서 신입사원의 합격소식을 보게 되어 7년 전 저의 모습이 생각 나 열린옷장의 문을 다시금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합격자 발표를 보고 기쁜 마음으로 엄마에게 연락을 드렸던 날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이 옷은 제가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쓰다듬으며 차분하게 1차, 2차 면접을 마친 저의 '수호신'입니다. 면접을 앞둔 여러분에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거에요. 지금 이 옷을 고르고, 이 글을 읽으실 때 즈음엔 수많은 갈림길 속에서 스스로의 방향을 확립하고, 또 작은 성취들이 이어지는 가운데겠지요? 이 옷을 입기 전,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한 번 떠올려보세요. 분명 단단한 힘이 느껴지실 겁니다!




2022년 12월 15일
기증자 김*완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안녕하세요! 제가 첫 정장을 구입할 때 기억이 떠오르네요. 정장 입을 일이 거의 없는 업계 특성상 캐쥬얼만 입고 다니다, 회사 동료의 결혼식에 부랴부랴 정장이며 구두, 넥타이를 사러 매장을 돌아다녔었어요. 그렇게 산 제 첫 정장은 지금 생각하면 영락없이 아저씨가 입을 법한 넉넉한 핏을 자랑했고 구두는 너무 커서 덜렁거렸으며, 처음 매 본 넥타이는 좀체 반듯한 매듭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모든게 미숙했던 제 사회생활 초창기처럼 엉성했던 그 정장대신 지금은 제 몸에 딱 맞는 맞춤 정장이 걸려 있네요. 이 정장을 빌리실 분도 앞으로 눈 감고도 모든 일을 딱딱 해치우는 만능 직원이 되어 촉망받는 인재가 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22년 12월 14일
기증자 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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