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박스가 생각보다 크네요. 그래서 제가 입지 않는 여성 정장도 함께 보내드립니다. 저는 병원에서 그것도 대학병원 내과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였는데요. 엄마께서 사회 초년생이 된 기념으로 간호사 이미지가 딱 떠올려지는 정장을 백화점에서 사주셨답니다. 지금은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 정장 입을 일이 많지 않네요^^ 적지 않은 가격에 백화점에서 사주신 옷인데 정말 필요하신 분들이 잘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레이색 정장은 신랑 대학 졸업식을 위해 백화점 같이 돌아다니며 산 정장이에요. 사회인인 저, 학생이었던 신랑과 많이 싸우면서 연애했던 기억이 나네요^^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정장은 우리의 결혼식 예복이에요. 결혼할 때도 배가 많이 나와있었는데 결혼 후에는 정말 만삭이 되어버린 신랑의 배.. 급기야는 시동생 결혼식에서 이 양복을 입었다가 엉덩이 부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 A/S 후 다시 입기는 체형이 빨리 결혼 전으로 돌아오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에 기증을 결심했네요.

2016년 11월 10일
기증자 박*성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헛헛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앱을 통해 여러 모임들을 찾던 중 연극 모임이 있는 것도 알게 되었고 대학교 동아리와 단편 영화의 경험이 있던 터 얼른 가입을 연극 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맡은 역할이 정장이 필수라 오래된 제 정장을 꺼내 입어보았더니 아아! 세월과 제 뱃살은 비례되어 입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대안을 찾던 중 '열린 옷장'을 알게 되어, 포스터 촬영관 연극 본무대를 위해 두 차례 정장 바지를 빌려 입었고, 귀중한 추억을 좋게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하여 저는 과거로의 회귀를 과감히 포기하고 저와 비슷한 사연이 있을 분들께 제 바지를 바치고 싶습니다.

2016년 11월 14일
기증자 왕*식
나의 정장 기증 이야기
행운보다는 행복이 곁에 있기를 기원합니다. 극복할수록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2016년 11월 8일
기증자 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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