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조*정
💝 기증

안녕하세요. 벌써 회사를 다닌지 5년차가 된 직장인 입니다. 회사에 다니게 된 이후 체중증가로 인해 더 이상 예전에 입었던 정장이 맞질 않네요... 그리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정장을 입을 일이 없어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취직 준비한다고 사주셨던 정장인데, 이 정장을 입고서 면접을 10번 이상은 봤던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한 회사에 취직하게 되어 그럭저럭 직장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취업준비하던 시기에 앞으로의 미래가 많이 걱정되고 그랬었는데, 결국에는 취직도 하고 남들처럼 밥벌이도 하게 되어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취준생분들 모두 결국에는 취직이 될 것이니까 지금은 많이 힘들어도 화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10월 6일 기증자 조현정/세무사

우*훈
💝 기증

취업 준비생 시절 입던 정장입니다. 벌써 취업한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고 앞으로 정장을 입을 일이 없을 것 같아 기부합니다. 상태는 그냥 새거라 생각하시면 되고 상당히 고가에 구입한 만큼 가치있는 곳에 활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10월 20일 기증자 우*훈

송*호
💝 기증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 누군가에게 작은 기쁨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022년 10월 19일 기증자 송관호

김*오
💝 기증

아들이 기쁜날 입은 첫번째 정장입니다. 이젠 변호사가 되어 로펌에 근무하고 있지만 대학 졸업식과 로스쿨 입학식때 입은 첫번째 정장을 누군가 멋지게 입었으면 하는게 엄마의 바램입니다. 이 정장을 빌려 입는 청년에게 행복이 늘 함께하길 소원합니다. 2022년 10월 5일 기증자 김정오

김*라
💝 기증

이 정장은 저희 친구들 사이에서 '요술 정장' 또는 '합격 정장' 이라 불리는 옷입니다. 그 첫 역사의 시작은 2015년. 이 옷을 입고 제가 KBS에 예능 PD로 합격했구요. 이후 비슷한 체격을 가진 (키 165cm 이상, 몸무게 60kg 초과) 두 친구도 각각 이 옷을 입고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고전번역원 직원 면접을 단번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옷은 합격률 100%의 요술을 부리는 놀라운 힘을 가진 것이죠. 글쎄요, 몸에 맞는 정장이 없어 이대 앞 정장 집에서 맞추었을 뿐이었던 이 옷이 사실 뭐 어떤 힘이 있겠습니까만, 이 건강한 몸과 옷의 힘을 믿은 긍정적인 정신이 합격을 만들어냈던 것 같습니다. 이 옷을 이어 입게 된 당신도 자신과 옷의 힘을 믿고 바라던 결과 당당히 얻어내시길. 그리고 합격한 순간부터가 아마 진짜 시작일 겁니다. 그 모든 시작과 미래들을 응원합니다. We rule the world, Girls! 2022년 10월 기증자 김슬기라/한국방송공사 프로듀서

등*불
💝 기증

고시준비를 여러 해 하다, 결국 내 길이 아님을 인정하고 남들보다 늦었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취준을 시작했어요. 자소서 광탈을 당연스레 생각하면서도 앞날이 막막함에 가족 몰래 꽤 많이 울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자소서도, 필기시험도 통과해서 면접을 볼 기회가 생겼을 때, 면접정장을 기뻐하며 구매해 주셨던 부모님의 얼굴도 떠오르네요. 저에게는 이 정장이 면접을 통과하게 해 준, 그리고 연수원 생활을 즐겁게 보내게 해 준 추억이라 지금까지 끌어안고 있었나 봅니다. 취준생활이 길어지면 '지금까지 내가 해 온 일은 헛된 게 아니었을까' 스스로를 다그치게 되는데요. 결국 뒤돌아보면 해왔던 모든 일들이, 후회했던 선택들이 모두 차곡차곡 쌓여서 내공이 되고, 어떻게든 도움이 되더라구요. 스스로를 믿고, 스스로의 선택을 믿으며 한발 한발 걸어가시면 충분히 염원하던 일을 하게 되실거라고 생각해요. 제 용기를 나눠 드립니다. 합격을 응원합니다! 2022년 9월 28일 기증자 등불/한국전력

정*혁
💝 기증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우리 함께 잘 살아봐요~ 화이팅! 2022년 9월 9일 기증자 정승혁/공무원

배*민
💝 기증

처음 면접을 볼 때 정장이 없어서 친구들한테 수소문해서 겨우 빌렸었는데, 여러 번 빌리자니 미안하기도 하고 민망해서 선뜻 말 꺼내기 어려웠습니다. 정장이야 한 벌 사면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부모님께 손 벌리기도 미안하고, 사자니 큰 부담이더라구요. 그래서 열린옷장에서 몇 번 빌렸던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면접도 잘 보러 다니고, 여유가 생겨 정장도 장만하고, 이제는 면접용 정장이 필요없는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제 정장을 입게 되실 분께도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2년 9월 29일 기증자 배수민/공공기관

홍*권
💝 기증

안녕하세요. 기증자 홍일권이라고 합니다. 취업을 준비한다고 정장을 구매한지도 어느덧 10여년이 흘렀네요. 그 사이 참 많은 정장들이 집에 있지만 계속 구매만 했던 거 같아요. 아마 옷 마다 의미와 사연이 생각나서 버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에서야 이런 기회를 통해 다른 분들께 의미있는 일에 참여하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이 옷이 입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기운, 원하시는 일을 이루시는 데 도움에 되었으면 합니다. 당신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0월 10일 기증자 홍일권 /은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