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원*성
💝 기증

힘들어도 일어서야 합니다. 고생하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내일이 걱정되고, 알 수 없는 미래에 우울하겠지만 그럼에도 이겨냅시다. 화이팅! 2023년 5월 6일 기증자 원종성 /제약영업

이*빈
💝 기증

이젠 사이즈가 맞지 않아 작아진 정장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장을 기증 받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고 좋은 정장들이 아니어 부끄럽지만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기증을 합니다. 스무 살 된 기념으로 부모님께서 사주신 정장부터 첫 회사 취직 기념으로 산 정장, 첫 월급 받은 기념으로 산 정장 등 많은 정장이 모인 만큼 저에게도 좋은 추억과 기억, 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작어져 입지 못해 저에겐 필요가 없어졌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들이 많아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이 다가올 좋은 날을 다시 쌓아가기 위해 옷장을 비워보려 합니다. 이 옷들과는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지만 새로이 입게 될 분들과 좋은 날들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기증합니다. 2023년 5월 16일 기증자 이정빈 IT 엔지니어

박*영
💝 기증

안녕하세요, 강서구에서 전세사기를 경험하고 이제 두 달 후 신축아파트로의 이사를 앞두고 있는 35살 외국계 의료장비 회사 과장 박가영이라고 합니다. 이사할 물건을 정리하면서 다시 사용가능한 물건은 당근마켓에 판매하거나 나눔했습니다. 한동안 입지 않은 정장은 당근에 올리기 괜히 아쉽더라고요 :) 26살 첫 직장을 준비하면서 백화점에서 30만원 가까이 주고 구매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주변의 동생들이 면접을 준비할 때 대여해주곤 했는데 이제 제가 나이가 든 만큼 주변 동생들도 나이가 들어 정장이 사용되지 못하고 옷장에만 박혀있네요. 저에게 온 행우닝 여러분에게도 오길 기원하면서 몇 가지 옷들을 기쁘게 기증합니다 :)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7일 기증자 박가영 /외국계 의료장비 회사 근무

노*민
💝 기증

이 옷만 입으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고 잘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 시절을 지나 어느덧 10년차 사회인으로 살고 있는 저의 애정 어린 마음을 담아 이제 사회에 막 발을 내딛으려 하는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기쁨이 되고 기회가 되는 순간을 선물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 4월 26일 기증자 노혜민 /공공기관

이*진
💝 기증

저의 첫 정장들입니다. 대학생이 되었을 때 경조사 참여용으로 샀던 첫 정장들이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옷이 되면 좋겠어요. 2023년 5월 9일 기증자 이유진 /자영업

표*진
💝 기증

사실 언젠가는 쓰겠지 싶은 마음에 미련을 가지고 있었던 정장입니다. 몇 번의 재취업이 있었는데 막상 정장 차림이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제는 현 직장에서 자유롭게 입고 재취업 걱정 없이 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모쪼록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청춘들이 옷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5월 9일 기증자 표소진 /시민단체 활동가

방*현
💝 기증

열린옷장이라는 곳을 알게되어 자켓과 동복, 하복 정장치마를 기증합니다. 사이즈가 있다보니 일반 정장 파는 곳에서는 제 사이즈가 잘 없어서 구매하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많이 입을 일은 없으니 저와 비슷한 사이즈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수 많은 면접과 합격에 사이즈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청년의 패기로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부디 좋은 곳에 기쁘게 입사하실 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 2023년 5월 11일 기증자 방주현

김*환
💝 기증

안녕하세요. 부푼 꿈을 가지고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차 직장인이 되었네요. 치열함 속에서 제게 성공을 안겨주었던 옷을 기증합니다. 여유롭지 못한 환경 속에서 어머니께서 큰 맘 먹고 맞춰주신 옷입니다. 이 날개를 이젠 제가 아닌 밝은 미래를 꿈꾸는 후배님들께 선사하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힘들고 지치며 계속되는 실패에 좌절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언젠가는 웃으며 오늘의 그대를 회상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아직 후배님들은 해 뜨기 전 새벽일 뿐인걸요. 해 뜨기 전 새벽이 제일 추운 거 아시죠? 묵묵히 늘 하던대로 꿋꿋하게 임한다면 곧 따스한 해가 뜰 겁니다. 그날까지 이 옷을 입을 후배님들을 향해 응원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그 끝은 결국 아름다울 거예요. 응원합니다. 2023년 4월 28일 기증자 김경환 /LG하우시스, 바닥재 마루기술팀

김*우
💝 기증

안녕하세요. 2017년 열린옷장을 통해 면접복장을 빌리고 최종합격해서 현재까지 잘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장을 사기 어려웠던 시절, 철 없는 마음에 내 정장 없이 열린옷장에서 정장을 빌려 면접을 본다는 것이 속도 상했지만, 열린옷장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면접을 보고 취업을 했을까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작은 기증이지만 저와 같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1일 기증자 김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