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장을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의도치 않게 입기 불편한 점은 없을지 여러모로 마음이 쓰입니다. 언젠가부터 취업 그 자체가 목적이고 꿈이 되어버린 삭막한 취업 환경 가운데 매일을 고군분투하며 잣니과의 싸움을 이겨내는 당신께 그 어떤 말로도 온전한 위로를 건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문득 찾아오는 외로움과 소외감, '나에게는 왜 기회가 오지 않는가?'라는 물음에 번민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도 있겠지만, 우리는 매일매일의 삶을 일구어 나가며 삶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확인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당신은 그 자체로 위대한 존재입니다. 긴 인생과 겨루자면 찰나에 불과한 이 불안한 시기는 잠시 외롭고 고단하겠지만 결국 내면의 치열한 고민이 여러분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미래로 이끌 것입니다. 지금 발 딛고 있는 현재가 결국 원대한 미래의 문을 여는 서막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결과가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 꿈꾸는 인생은 반드시 실현되리라 믿으며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이 정장과 함께 기쁜 소식이 있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펼쳐질 삶에 성장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 7월 1일 황선수닷컴 대표 황선수 배상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학원강사
안녕하세요. 이번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임용 되어 이사 준비를 하다가 정장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기증하는 정장들은 제가 공무원을 준비하기 전, 회사를 다닐 때입었던 옷들입니다.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동생이 맞춰준 정장부터 백화점에 가서 처음으로 사 본 여름 정장까지 제 회사원 시절의 삶이 이 다섯 벌의 정장에 녹아있습니다. 이 옷들이 다른 분들이 인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2023년 6월 28일 기증자 오동틈 /공무원
두번째 정장 기증입니다. 누나가 사 준 코트와 정장이 몸에 맞지 않아 옷장에만 있었네요.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정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당신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2023년 6월 24일 박창훈 직무 현대엔지니어링 설계팀(건설분야)
면접을 위해 부모님이 사주신 정장입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더 이상 입을 수 없게 되었는데 부모님이 사주신 의미있는 첫 정장이라 버리지 못하고 열린옷장에 기증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6월 20일 윤경욱 직무 서울교통공사
정장 예쁘게 입고 원하는 곳에 취업하시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2023년 6월 15일 YW
인생의 가장 치열했었던 순간에 저와 함께 해주었던 옷들입니다. 21년 4월 7일, 22년 6월 1일 두번의 지방 선거에서 승리의 기쁨을 가져다 주었기에 더욱 더 애착이 갑니다. 이 옷들과 함께 합격의 기쁨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2023년 6월 23일 박선준 직무 전라남도의회 의원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떨리는 순간, 제가 기증한 정장이 누군가에게 설레는 긴장을 토닥여주는 옷이 되길 바랍니다. 2023년 6월 15일 박수경 직무 공무원
지금 보내드리는 이 옷들을 입고 나의 20-30대, 국내로 해외로 넘나들며 맹활약을 했었습니다. 그 에너지를 우리 청년들에게 보냅니다. 응원과 애정을 담아... 여러분은 미래라는, 청년, 청춘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 그리고 과거가 여러분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듯 보여도 여러분이 가진 청년이라는 힘으로 미래를 보며 한걸음씩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2023년 6월 14일 신명호 직무 국제회의 기획자
취준생 때 열린옷장 덕분에 면접준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하여 면접 시 사용했던 옷을 기증합니다. 열린옷장에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13일 기증자 최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