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김*경
💝 기증

첫번째 편지 전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졸업생인데 4학년 교생실습 때 입었던 옷입니다. 처음으로 백화점에서 장만한 정장이었습니다. 이 옷 입고 교생실습 A+받았어요ㅎㅎ 하지만 작가의 꿈을 버릴 수 없어서 결국 교사의 길을 가지 않았답니다. 이후로 프리랜서만 전전하고 정장 입는 직업을 한 번도 가진 적이 없어서 그때 딱 3번인가 입고 한번도 안 입었으니 새거나 다름없는 옷입니다. 그래도 추억이 소중해서 누구 주기 아까워 고이 모셔두고 있다가 이런 좋은 기회를 알게 되어 기부합니다. 올해 평생 꿈꿔오던 소설가로서 데뷔작을 발표했으니 이제 이 옷하고는 작별할 때도 된것 같아요. 부디 이 옷을 입는 모든 분들마다 간직해 온 꿈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10년 걸렸어요^^ 앞으로도 평생 꿈꾸며 살아갈 겁니다~ 두번째 편지 지난번에 옷 한벌 기증했던 소설가 김현경입니다~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내과의사이고 레지던트 2년차라 한달에 3~4일만 오프 받아 집에 올 수 있어요. 이번 주일에 집에 왔길래 열린옷장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도 안 입는 정장 있다고 옷장을 뒤져서 몇 벌 내놓았어요. 사회 초년생일때 입었던 옷인데, 의사는 정장근무가 원칙이지만, 일하는데 불편하니까 블라우스나 치마는 잘 안입게 된다네요ㅎ 동생은 원래 간호대를 졸업했는데 의사의 꿈을 못 버리고 다시 공부해서 의대 편입해서 본과 4년을 또 공부하고 인턴생활에 레지던트까지... 정말 오랜 세월을 병원에 갇혀서 편하게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어요. 그래도 자긴 사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이 직업이 너무 좋고 다시 태어나도 의사하고 싶다네요. 힘들어도 일 자체에 만족할 수 있는 우리 자매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그렇게 되시길 바래요.

김*규
💝 기증

20대 첫 사회생활하면서 입던 옷들이구요.이젠 10년이 훌쩍 넘은 옷들입니다.4버튼도 있구요....3버튼도 있구요..... 너무 구식정장이 아닐런지 걱정되네요...수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요즘 대세인 슬림핏정장은 아닙니다.셔츠도 넥타이도...도움되었으면 합니다...^^

김*영
💝 기증

기증되는 옷이 유행이 지나고 은색이라 활용이 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사회일원으로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직접적으로 도와드릴 순 없지만 마음으로는 힘찬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하니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노력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직업의 종류를 선택함에 있어서는 본인이 정말 행복하고 힘들어도 웃으며 일 할 수 있는 분야를 본인 스스로 찾고 그 일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도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김*은
💝 기증

조금 낡았지만 저에게 큰 행운을 가져다 준 양복입니다. 당신께도 큰 행운과 행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김*아
💝 기증

좋은 결과 있길 기도합니다!

김*현
💝 기증

지인으로부터의 소개로 거의 모두 제가 직장생활 초년 시절과 한창일할 나이에 즐겨입던 것들입니다. 제 땀과 열정이 배어있는... 험한 세상에 내딛는 첫발에 응원을 보내며 언제나 자신만의 꿈을 좆아가기 바랍니다.

김*연
💝 기증

취업준비했던 20대 중반에 정장값이 비싸 동대문과 아울렛을 헤매던 기억이 있습니다. 딸 1명, 저 혼자여서 모든것을 다 구입해야해서 부담이 컸던 그 시절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디는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한번이라도 들었다면... 저의 20대 모습을 한 분들께 드립니다.

김*수
💝 기증

젊음도 큰 재산입며 보석입니다. 잘 갈고 닦아 빛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김*빈
💝 기증

열린옷장을 꾸려가시는 모든 분께 풍성한 리플릿과 친절한 편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때이른 추위를 따뜻한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손글씨를 구사하고 싶었지만 워낙 악필이라 네이버 ‘나눔 손글씨’를 빌려서.. 안내드렸다시피 이번에 저희가 개최하는 일자리박람회에서 운영할 싱글여성부스에 비치할 거에요. 센터 특성상 청년층이 많이 모이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지만 알음알음 두루두루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힘껏 홍보해 보겠습니다:) 제가 보내는 검은 정장 세트는 사이즈가 커서 희소가치가 있을 것 같은데요~(키읔키읔) 대학 2학년 때 (좀 오래됐지요...) 엄마께서 야심차게 마련해주신 제 생애 첫 정장입니다. 제 자랑 같아서 스토리를 쓰긴 민망하지만 혹시나 이걸 입고 면접 보실 분께 좋은 기운을 전달하기 위해 고백하자면, 처음으로 이 옷 입고 지역방송(자세한 사항은 비밀~) 출연해서 1등 상금으로 100만원을 탄 적이 있어요. 음..그게 ‘누가누가 말 잘하나’를 견주는 프로그램이었거든요. 그러니 가져가시는 분들은 면접장에서 달변가가 되시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히읗히읗) 지금은 그때보다 몸집도 줄었고 입을 일도 없어 잘 꺼내보질 않았는데 이참에 꺼내게 되었네요. 부디 꼭 필요로 하시는 분이 유용히 쓰시면 좋겠어요. 이용하시는분들, 기증하시는 분들, 그리고 누구보다 열린옷장 운영하시는 분들 모두 삼위일체(!)로 복 받으시기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