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키보다 아주 조금 작은 나에게는 맞춤정장이 아니면 어딘가 어색하곤 했어요. 그래서인지 나와 비슷한 체구의 젊은 친구들을 보면서 아끼던, 그리고 지금은 찾지 않는 나의 애틋한 정장을 꼭 맞게 입고 더 멋지게 새로운 발걸음을 하길 바라며 보냅니다. 겉모습보다 그 안에 더욱 빛날 모습을 꺼내주길. 그리고 멋지게 펼쳐내길 응원합니다. 체구는 작아도 현재 그 누구보다 인정받으며 능력을 펼치는 나의 기운이 그에게 닿기를. 응원합니다. 2024년 3월 8일 이동흔 / IT
저의 첫 직장 면접 합격에 입고 갔던 의상 포함하여 기부해요. 나와 맞는 자리에는 내가 꼭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운이 찾아 오더군요. 계속 입을 수 있는 옷들이지만, 직장에 와서 운동 시작하니 몸이 커져서 저의 옛날 모습과 비슷한 분께서 입어 주셨으면 해요. 조금 예복 같은 스타일은 취직 후에 필요하더군요. 그런 분들께 주세요. 2024년 3월 1일 김용재 / 이지스 자산운용
사실 어려움 없이 자랐다. 어머니도 외갓댁에서 받은 재산으로 사업하시고, 아버지는 대기업 퇴직 후 회사를 운영하시며 유복하게 살아왔다. 그래서 어려움이란걸 모르고 살았지만 20대에 많은 경험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니 내가 살아온 환경은 꽃길이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아버지 회사를 떠나 나름대로의 홀로서기를 하며 느낀점은 나도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가진 환경이 내 노력이 아닌 부모님과 조상님의 덕이었고 내가 스스로 한 것은 모두 지원받을 수 있었던 환경 덕분이었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다. 이 옷 하나로 다른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 2024년 3월 7일 오승환 / 로토크 YTC 생산기술 엔지니어
사회 초년생이었던 시절, 열심히 돈을 모아 구입했던 정장 5벌을 기부합니다. 이제는 저에게 필요없어졌지만, 분명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시작의 순간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힘내셔서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힘내십시오! 2024년 3월 9일 서병갑
사회에 첫 발걸음 할 때 정장이 비싸서 구매하기 쉽지 않을텐데 빌려서 면접 잘 보시고 합격하세요! 2024년 3월 6일 이동욱
대학교 전공과는 다른 선택을 하고, 감사하게도 지금의 직업에 이르기까지 좋은 만남과 합격의 순간에 함께해 주었던 수트들입니다. 앞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께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2024년 3월 4일 진홍제
To 누군가 열린옷장을 알게 된 지도 5년 가까이 된 거 같습니다. 제 옷이 있음에도 기증자의 기운을 빌려 면접을 잘 보고 싶은 마음에 자주 옷을 대여했습니다. '세상의 소금이 되어달라'는 어떤 기증자의 말을 휴대폰에 기록하며, 어느덧 제가 안 입는 자켓을 기증하게 됐습니다. 누군가 입을 그분도 세상의 소금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4년 2월 28일 류창기 / PR
면접 정장을 봐주겠다며 동행한 친구들이 시착을 마치고 나온 뒤 웃고 있었습니다. "뭐 하시는 분이길래 크시냐?"는 질문에 취미로 하는 "야구하는 친구에요"라고 답을 했더군요. 그 점원분은 "이번 대표팀 단복을 요 앞 브랜드가 맞추었으니 그 곳에 가시면 맞는 걸 찾으실 수 있다" 알려줬다죠. 기성복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던 저는 정장 사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제 와 몇 벌을 정리하려다 보니 문득 취준생 시절의 일이 떠올랐습니다. 수년 동안 저의 전투복이었고 전우였던 친구들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 친구들이 떨리는 긴장감 속에서 스스로를 독려하는, 용기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2024년 2월 18일 정성환 이제는 제주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