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오*연
💝 기증

넥타이를 보내려고 포장하다 보니, 많이 지저분하네요. 정장 외투에 가려져서 혹시 괜찮지 않을까 싶어 보내니 너무 지저분하면 버려주세요... 3~4년 지난 정장들이라 요즘 스타일이 아니라서 걱정이네요. 아내의 옷도 함께 보냅니다 ! 저희가 보내는 옷들이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고 의미있게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주
💝 기증

전문재 졸업이라는 자격지심에 정장이라도 잘 입자며 욕심 그득했던 지난 날의 흔적입니다. 비록 지금은 작고, 오래되어 저에게 안 어울리는 초라한 녀석들이지만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것이 되어준다면 너무 기분 좋을 것 같네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젊은 지난 날을 추억하며, 20대 화이팅 !

박*미
💝 기증

우연찮게 tv를 보다가 좋은 일 하시는 것을 보았어요. 요즈음 젊은 친구들이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대출금으로 너무 많이 힘들게 지내는 것을 보고 취업시.. 정장 한 벌 구입비도 거의 20만원을 넘으니, 너무 안타까워서 - 애아빠가 공무원인 관계로 정장을 주로 입으니 옷을 항상 드라이클리닝 깨끗이 하고서 옷장에 있던 것이니 다림질만 하시고요, 요즘 살이 빠진 관계로- 진작 이 곳을 알았다면 더 많았을 텐데.. 작년에 한 차례 시청나눔 장터에 기부해서- 좋은 일에 쓰였음 하네요. 이 옷들을 입고 승진시험에 붙고.. 아마 이 옷을 입은 이들은 좋은 합격소식이 있으리라 기원합니다 ^ ^

최*이
💝 기증

안녕하세요. 작년에 이어 두번쨰로 편지를 드립니다. 결혼하고 짐을 정리하다 사회에 처음 나왔을 때 부모님께 해주신 정장을 찾았어요. 처음에는 첫 정장이고 첫 회사에서 입는 옷이었기에 무척이나 아껴서 몇 번 입지도 못했고, 그 후엔 캐쥬얼로 복장이 바뀌어 또 모셔만 두게 되었네요. 저에게는 첫 번째 정장이기에 아주 소중히 보관해 두었다가 그래도 필요하신 분께서 사용하는 것이 더 큰 보람일 것 같아 이렇게 보냅니다. 저의 첫번째 회사에서의 열정 넘치던 그 때를 이 옷은 기억할거에요. 그 기를 받아 이 옷을 입으시는 분꼐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할꺼라 믿습니다. 이 옷을 입으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고 화이팅 입니다 !!

이*이
💝 기증

안녕하세요..^^ 이제는 평범한 30대 중반의 주부이자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불과 10년전 꿈 많고 열정 가득하던 때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며 샀던 옷들입니다. 지금은 비록 오래된 옷들에 불과하자만 저에게는 다시 돌아가고 싶고 가장 찬란했던 시절들이라 애정이 듬뿍 하답니다. 비싸고 좋은 브랜드의 옷들은 아니지만 그 어떤 명품 옷들보다 저에게는 더 값비싸고 소중한 옷이랍니다. 이제는 입을 수도, 들어가지도 않는 옷들이라..기증합니다. 한분이라도 필요로 하신다면 저 역시 감사하겠습니다. 이 옷과 함꼐 하는 분들꼐 행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에게도 다시금 그 열정이 충만해지길 소원합니다.

서*윤
💝 기증

담배를 끊고 이년만에 8kg이 늘었네요. 모든 옷들이 맞지 않아 옷장안에서 공간만 차지하고 있던 중 필요하신 분들이 입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부합니다. 이 옷 입고 좋은 일들이 많으셨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힘내세요 !

최*성
💝 기증

안녕하세요 ^^ 기증자 최재성의 아내 손은지라고 합니다. 예전 tv방송을 보고 "괜찮다"ㅎ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남편이 겨울 옷을 정리하면서 이거 헌옷함에 넣어달리길래 나도 기회가 되면 해봐야지 했었는데, 남편이 그럴 기회를 주네요.. 남편이 첫 입사면접 때문에 준비한 정장과 와이셔츠 굉장히 비싸게 주고 샀다고 하는데, 솔직히 제눈에 그리 안보이거든요...ㅎ 다행히 대기업 몇군데를 다 ~ 합격!!(삼성,대한항공,kt&g) 했다던군요.. 현재는 KT&G에서 근무중이랍니다. 취준생 분들이 이 정장 입으시고 기운 받으셔서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다른 셔츠들은 사이즈가 맞질 않아 한번도 안 입은 셔츠들이에요... 좋은 일에 이렇게 동참하게 되서 정말 기분 좋네요. 취준생 분들 힘내세요 !! 대박나세요 !! 응원합니다 !!

이*훈
💝 기증

안녕하십니까, 추운 날씨에 건강 관리 잘하고 있으신가요 ? 몇년전, 치열하게 면접을 볼 때 저와 함께 했었던 옷들입니다. 지금은 살도 찌고 잘 맞지 않습니다^^; 좋은 옷은 아니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며 메시지를 적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유*희
💝 기증

안녕하세요. 우선 이런 뜻 깊은 일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제가 기증하는 옷과 정장은 살아 생전 저희 아빠가 입으셨던 정장과 옷들입니다. 제가 결혼하고 1년도 안되어서 아빠가 식도암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투병생활 6개월만에 올해 4월에 저희 가족 곁을 떠났습니다. 아빠는 젊은 시절 가족을 위해 돈을 모으기 위해 번번한 옷을 사입지 않고 정말 열심히 사셨고 자수성가 해서 노후엔 편하게 지내실려고 하셨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저희 곁을 떠나셨습니다. 옷들은 제 결혼식 때 입고 저와 같이 손잡고 식장에 같이 들어갔던 추억이 담긴 옷과, 투병 생활 중 친구들 모임에서 아픈 모습 보이기 싫으시다며 백화점에서 저와 함께 샀던 옷들도 있습니다. 아직도 이옷들을 보면 아빠 생각이 많이 나는데 부디 이 옷이 꼭 필요로한 분들에게 기증이 되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옷을 입고 면접 보시는 분들은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고, 모든 일에 잘 풀리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취업에 성공하셨다면 첫 월급은 부모님을 위해 같이 여행을 가거나 좋은 곳에서 식사하며 부모님께 많이 베풀어 드리는 시간을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