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광고를 기획하는 사람입니다. 전략을 만들고, 광고주를 매일 만나야하므로 어찌보면 정장이 필수인 직종입니다만, 몇 년 전부터는 광고주도 청바지를 허하는 분위기가 되어 지금은 거의 입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누군가가 나를 주목하고 믿어주고 있다는 느낌, 기분 좋은 긴장감, 직장인으로서의 자존감 같은 것, 즉 정장만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정장과 몇 점의 타이, 마음이 서늘해질 수도 있으니 코트도 하나 보냅니다. 후배들에 대한 미안함과 응원의 마음도 함께 담아드립니다. 방향이 옳다고 믿는다면, 속도가 조금은 느리더라도 가슴이 시키는대로 꿈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당신 곁에는 생각보다 "내 편"이 많습니다. 2016년 2월 24일 기증자 이형민 / 광고기획
안녕하세요? 전에는 정장을 입는 직종에 종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장을 입지 않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비싸고 좋은 옷은 아니지만 필요로하는 분들에게 저렴하게 대여된다면 옷장 속에 보관만 되는 것보다 뜻 깊을 것 같습니다. 좋은 일 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기증자 이건희
두 아이를 둔 아빠, 엄마의 정장입니다. 수십 번 떨어지고 좌절도 많이 했던 그 시절을 지나 잘은 아니지만 어렵지도 않게 그렇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힘들고 지치기도 하겠지만 이 옷 두 벌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첫 걸음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증자 송정은
저희 신랑이 입던 양복을 기증합니다. 현재는 목회자의 길을 가는 신랑이 예전만큼 양복을 많이 입지 않기에.... 미국에서 입던 옷을 보냅니다. 키가 워낙 큰 신랑 옷이 여기서도 꼭 필요한 분들에게 대여 되길 희망합니다. 저희에게도 늘 좋은 일이 있었듯이 옷을 입는 분들에게도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2016년 2월 24일 기증자 이지희
좋은 분께 좋은 일로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2월 23일 기증자 정지윤
안녕하세요? 울산에서 다섯 살 남아와 함께 커가는 엄마예요~^^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배려할 줄 아이 나눌 줄 아는 아이가 되길 바랐었는데, 태어난 아이가 신기하게도 무엇이든 잘 나누어주고 엄마를 다독일 줄 아는 아이로 크더라구요. ^^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고 하지요? 작은 일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그것이 아이에게 백 마디 말보다 강한 힘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남편에게도 권했어요. 이제는 입지 않는 정장을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나누어주는 것은 어떨까하고요. 열린옷장에서 활용되지 못하더라도 제 3세계로 보내진다면 그것 또한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되고요. ^^ 흔쾌히 수락해주어 이렇게 보냅니다. 2016년 2월 26일 기증자 강정은 (& 배우자 김재홍) (입을 당시) 보험설계사 / 삼성화재, 삼성생명 근무
안녕하세요? 먼저 이런 좋은 나눔사업을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제 남편을 대신해서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제 남편은 고등학교 때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불치병 진단을 받았지만, 그 고통의 질병을 운동으로 이겨내고, S대를 졸업 현재 S회계법인의 회계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 남편을 보고 있으면, 순간순간 충실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못할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취업난에 삼포, 사포 시대라고들 하지만 그 속엔 분명 좋은 기회,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고, 또 변화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이 조금 힘들고 버거워 보여도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하늘의 시험이라 생각하시고 힘내어 다시 시작하세요. 저희 신랑이 그러했던 것 처럼요. 비록 지금은 잘 입지 않는 옷이지만, 그 옷 입고 며칠전까지도 20억 계약 성공시킨 행운의 옷들입니다. 좋은 에너지 전파합니다. ^^ 모두 힘내세요. 2016는 2월 24일 기증자 하혜린 (& 배우자 박주현) / 삼일회계법인
두 번째 기증이네요. 지난번엔 살 빼서 입을 날이 있을 거라며 옷장에 잠자고 있던 제 정장들을 보냈었는데요. 이번엔 남편 예전 정장을 정리하다 생각나서 신청했어요. 남편이 이직을 하면서 직장 가까운 곳으로 다시 이사를 갈 예정이라서요. 재취업에 성공한 남편의 좋은 기운도 나눠드리고 싶네요. 좋은 일은 나누면 배가 되겠죠?^^ 모두들 화이팅하세요! 2016년 2월 기증자 임지은
힘내세요! 화이팅~~~~~^^* 제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면접을 볼 때 입던 정장입니다. 지금은 일을 하고 있고 면접을 보던 기억마저 아득하네요. 저의 추억이 담긴 이 옷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저의 추억과 용기를 드립니다. 잘 입고 화이팅하시고, 합격하세요~~~~! 2016년 2월 14일 기증자 최현정 / 교육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