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옷은 저의 추억과 꿈의 단면입니다. 저는 지난 17년 동안 중앙부처에서 공직자로 근무했습니다. 보다 자세히 설명드리면,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부처에서 우리나라 자본시장을 감독하고 관련 제도를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가장 보람있었던 성취는 2005년부터 3년 동안 '자본시장법'을 일일이 문구 하나하나 써서 성공적으로 제정한 것이었습니다. 이 옷은 그 시절 저와 함께 밤을 새우고, 토론하고, 고민하고, 설득하고, 웃고, 울던 시절을 보낸 저의 소중한 일부입니다. 저도 어려운 시절을 거치며 젊음을 보냈습니다. 꿈꾸는 젊은 분들이 저보다는 조금 더 나은 출발을 하시기를 바라면서, 이 옷이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이 옷은 금융분야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분께 더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2016년 2월 3일 기증자 최원진 (직업분야 기획재정부 / JKL Partners)
안녕하세요. 저는 46살의 가죽공예 강사입니다. 제가 가죽공예를 시작하고 일 년 만에 처음으로 강의가 있어서 구입했던 옷입니다. 그러나 제가 하는 일이 많은 염료와 본드를 다루다보니 딱 한 번 첫 강의 때 입고는 못 입어버렸네요. 가죽은 생산부터 완제품이 나오기까지가 수많은 공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사람의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 옷을 입으시는 분들께 언제나 항상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날들이 많아지길 빌어봅니다. 2016년 3월 4일 기증자 홍병옥 (직업분야 가죽공예 강사)
대학교 졸업식 때 입었던 마이를 기증합니다. 지금 제 나이는 31살입니다. 졸업식 이후 입었던 적이 없어 저보다 필요한 분들에게 입혀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넥타이는 저희 아버지께서 사용하셨던 것들입니다. 한 번 사용하고 나면 다음 해에는 촌스럽게 느껴지거나 유행을 타게 되어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하지만 열린옷장에서는 분명 쓰일 곳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열린옷장이라는 좋은 곳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2016년 2월 29일 기증자 김예슬
안녕하세요. 이사하면서 짐을 정리하다보니, 사회초년생 때 몇 번 입고 이제는 거의 입지 않는, 최형이 달라져서 입기도 어려운 ㅠㅠ 정장을 내놓습니다. 겨울 의류라 요즘에 면접 있으신 분들에게 적합할 것 같아요. 쉽지 않은 사회생활, 내딛는 첫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열린옷장도 더욱더 발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2016년 3월 2일 기증자 김슬기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남편이 입고 열심히 일했던 양복들입니다. 기증하려 한다면 기져가겠다는 곳은 많았고, 아파트에도 옷 내놓는 큰 보관함도 있고, 교회 등의 바자회 기증도 있었지만, 아무데나 펼쳐놓아짐이 꺼려졌던 차에 라디오 방송을 통해 귀사를 알게 되어 기쁘게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도 열심히 일할 때 빌려 입을 수 있는 귀한 옷들이 된다면 감사하겠습니다. 2016년 2월 26일 기증자 김윤희 (직업분야 대학교수(남편))
안녕하세요. 정년퇴직하고 짐 정리를 하면서 그동안 입었던 양복들이 꽤 많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것부터 전혀 입지 않고 새 옷인 상태로 보관된 것까지. 이 옷들은 직장생활을 하며 가장 열심히 일하던 때에, 그리고 그 분야에서 정점에 있을 때 입었던 옷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운이 젊은이들에게 전달되어서 좋은 결과를,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활력을 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 2016년 2월 23일 기증자 이순철 (직업분야 호텔분야)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