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안녕하세요? 저는 키 173cm 몸무게 73kgㅠㅠ의 여성입니다. 굳이 용감하게 신체 사이즈를 공개하는 이유는 제가 구하기 힘든 88사이즈를 입는 여성이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검정 치마 정장은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계약직으로 처음 입사하고 이후 정규직 시험을 칠 때 2번의 면접에서 모두 입은 옷입니다. 네이비 바지 정장은 작년에 강의 요청을 받았을 때 구입한 정장이에요. 저처럼 키가 큰 면접 준비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꼭! 좋은 일, 좋은 소식으로 연결되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2019년 2월 24일 기증자 이윤나/사회복지사
대학교를 졸업할 때 아버지가 사주신 정장입니다. 아버지는 제게 필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되면 기꺼이 제일 좋은 것을 사주셨습니다. 이 옷을 입고 대학교 졸업 사진을 찍었고, 면접을 보아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이 옷을 볼때마다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옷이 누군가에게 의미있고 행운을 가져다 주었으면 합니다. 이 옷을 입고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2019년 5월 15일 기증자 김호정/서울시 공무원
안녕하세요. 저는 32살 직장인입니다. 이 정장은 제가 대학 4학년 과 졸업시즌에 면접을 보러 다닐 때 저희 엄마께서 사 주신 첫 정장입니다. 제가 종사하고 있는 직종은 평소에는 정장을 입지 않아 면접 때만 몇 번 입었던 깨끗한 정장입니다. 사실 대학 4학년, 처음 엄마와 정장을 보러 갔을 때 제 생각보다 비싸서 깜짝 놀랐는데 흔쾌히 사주셨던 엄마에게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면접에서 자신감 뿜뿜!! 할 수 있었습니다. 정장이 사회 초년생들이 사기에 부담스러운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괜히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이 좋은 기운을 받아 이 정장을 입는 모든 분께 행운이 깃들길 바랍니다. 2019년 5월 14일 기증자 박지영/출판기획
필요하신 분께서 유용하게 입어주시길 바랍니다! 2019년 5월 14일 기증자 정지혜
안녕하세요. 7년차 직장인입니다. 그 동안 약 4번의 이직을 했네요. 이직을 거듭하며 좀 더 나은 직장, 업종으로 옮겨가게 되어서 처음에 처한 현실에 주저앉지 않고 도전한 스스로가 대견스럽습니다. 주변에서 많이들 이야기 하실겁니다. '첫 징장이 참 중요하다'고. 저 역시 저 이야기에 많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직장이 별로라고 해서 앞으로 쭉 별로인 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니까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하지도, 움츠러들지도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 옷을 대여해가시는 분들이 더 나은 곳으로의 취업, 이직 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2019년 5월 21일 기증자 이지영/IT
결혼할 때 큰 맘 먹고 샀던 옷들입니다. 아끼면서 입었던 옷인데 남편은 살이 쪄서.. 저는 더이상 이 예쁜 색이 어울리지 않는 나이가 되어 버렸어요. 누군가에게 가서 잘 입혀지고 사랑받는 옷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5월 15일 기증자 최희정/교사
한창 면접복장이 자유롭게 바뀌었던 시점에 구매했던 스커트입니다. 저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색상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엄마와 함께 많은 옷가게들을 다녀보며 고심 끝에 결정한 옷입니다. 쉽지 않았던 1년간의 준비와 면접들을 함께한 옷이기에 더욱 애틋하기도 합니다. 일반 기업에서 선호하는 색상들은 아니기에 이 치마들이 어디로, 누구에게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에서든, 누군가의 앞날을 환하게 밝혀주는 데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_^ 사회의 첫발을 디딘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2019년 5월 16일 기증자 양서린/서비스직 종사
약 10년 전 사회생활 첫 면접에 입고 간 정징입니다. 첫 정장이기에 신중하게 골랐고 다른 정장보다 더 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누군가에게 딱 맞는 정장이길 바랍니다. (꼭 제가 살이 쪄서 못 입는다는 건 안 비밀!) 좋은 일을 한다는 건 아주 기쁜 일인것 같습니다. 2019년 5월 10일 기증자 박재호/회사원
안녕하세요-* 대학교 졸업 후, 취업하고자 장만했던 이 정장과 구두를 더는 입을 일이 없을 것 같아 이렇게 좋은 곳으로 보냅니다. 정장 자켓과 구두를 장만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취업을 앞두고, 엄마에게 사달라고 엄청 졸라 일하고 오신 지 얼마 안되어 피곤하신 엄마와 함께 들뜬 마음으로 정장과 구두를 고르던 때가 엊그제 같아요. 그땐 부모님의 돈이 어떤 돈인지도 모르고, 오로지 갖고싶어 막 사달라고 그랬는데 사회생활을 하고 보니 돈 버는게 쉽지 않다는 것과 부모님이 피땀흘려 벌어서 사주신 이 아이들을 얼마 안 입고 처분하는게 아까워 이때까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옷장에만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곳을 알게 되었고, 또 보내게 되서 참 기쁘고 뿌듯해요^^ 한 두 번밖에 안 입은 아이들이지만 결과는 다 '합격'으로 지금껏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필요한 분들께 제가 기증한 이 아이들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정장과 구두를 선택하는 자! 파이팅입니다-!!! 2019년 5월 8일 기증자 김한솔/작업치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