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현재 직업은 주부입니다. 하지만 이 옷들을 입던 시절에는 대기업 직원이었답니다... 저는 대학원 논문 학기를 남기고 고시생으로 남을 것인지, 회사원이 될 것인지를 고민하다가 그 해결책으로 당시 시가 총액 1위인 기업 한 곳만 원서를 넣어 합격하면 미련없이 사시를 접기로 했습니다. 그 면접 때 입은 옷이 남색 투피스랍니다. 취직 준비 한 번 안 해본 저에게 한 방의 합격을 안겨준 이 옷을 입고 필 합격의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머지 옷들도 저의 리즈시절을 함께한 옷들이랍니다. 남편 유학때문에 회사를 그만 둘 때까지 저와 함께 해준 소중한 옷들이 누군가의 새 길을 위한 희망, 기쁨이 되기를 바라며 보냅니다.
기증보다 글 쓰는게 더 어렵네요ㅠㅠ 부디 좋은 곳에 쓰여지기를 바랍니다. 옷은 모두 드라이 한 상태이고 정장을 입는 직업이 아닌지라 몇 번 입지 않았습니다. 저의 남편은 수능에 실패하여 후기 대학을 나와 계약직으로 연구소에 있다가, 어느 회사에서 보내주는 유학에 선발되어 학위를 받고, 지금은 변리사 시험에 늦은 나이에 합격해서 특허 법인에서 변리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학에 떨어졌을 때도 세상이 끝나는 것 같았으나 인생은 길고, 계속 꾸준한 노력을 하다보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위치에 올라있게 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나의 50대, 60대를 그려보면서 힘을 내세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대학이 변변찮아도 계약직에 있더라고, 그것이 절망이 아니라는 겁니다. 저의 남편의 '행운의 기'를 받아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랍니다.
출산을 앞두고 옷장을 정리하다가 남편이 직장생활 시작하던 때 입던 정장들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취업면접이나 결혼식 참석으로 갑자기 정장이 필요한 젊은 남자분들이 입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결과, 좋은 시간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어려운 지금 이 시대를 살아내가는 여러분들에게 앞으로 펼쳐질 밝은 미래를 상상하며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여러분들의 가족을 생각하며 한 번 더 화이팅 하기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선배로써 진심으로 응원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보내는 정장들은 제가 처음으로 시작한 직장생활에 항상 저와 함께였어요. 업무특성상 가게 되던 해외에서도 항상 함께였지요. 행복한 일상 속에 가끔 숨어있던 힘든 순간들을 마주칠때면 저 정장을 입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며 마음을 다 잡았었습니다.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준 이 정장들과 함께 좋은 기운은 더욱 꽉 붙잡고 힘든 시간은 금방 이겨낼 수 있는 강한 분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P.S We have to be greater than what we suffer.
남편이 입었던 양복입니다. 지금은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커서 못 입는 옷들이예요~ 좋은 분들께서 입어 좋은 일만 가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2014년 첫 기증을 할 때엔 40대 초반이라고 안심했는데 어느덧 40대의 중반에 걸쳐선 나이가 되어서야 두번째 기증을 합니다. 모두 여름과 잘 맞지 않는 추동복이라 또 한 계절을 기다려 필요한 분들을 찾아가겠지만 지난 첫 번 기증에 소중한 역할을 다한 정장들이 대견할 따름입니다. 아마 두번째도 여러분들에게 소중함으로 반짝반짝 빛이 났으면 하는 바램으로 보냅니다. 걱정은 조금 품이 큰 바지정장이라 요즘 스타일로 조금 통을 줄여야 이용하시는 분들이 더욱 빛이 날 것입니다. 이번에 기쁜 것은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지나온 저의 아내가 30대 초반까지 직장 생활을 하며 접어두었던 정장들을 함께 보내기로 한 것이예요. 집을 떠나 시집을 보내는 부모의 마음으로 누군가 이 옷들을 입고 사랑받고, 인정받고, 성공의 초석을 만들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할게요. 누군가 내가 보내었던 소중한, 그리고 빛나던 열정의 시간을 담아 그 시간들을 느끼고 자신감이라는 예쁜 자산으로 만들 수 있다면, 아마 보내는 이 옷들이 방긋 좋아할 것이라 믿어요. 그럼 열린옷장 분들이 조금 더 멋지게 태어나게 할 이 정장 가지들을 기대하며 올해 한 해도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