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안녕하세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미래에 대한 앞이 막막했던 취준생이었던 장래용입니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어느덧 한 회사의 대리로 근무하고 있네요. 예전에 저도 열린옷장을 통해 면접 준비를 위한 정장 대여를 받았었습니다. 그 시절 급하게 정장을 대여해야 했던 제게 큰 도움이 되었던 자원봉사자분들과 기증자분들이 해주신 것처럼 저 역시 다른 분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취업하기 힘들고 어려운 세상이지만 꾸준히 두드리고 노력하면 원하는 곳으로 꼭 들어가리라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첫 인턴 때 구매한 정장의 멋진 추억이 이 옷을 받으시는 분께도 함께 꼭 깃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10월 9일 기증자 장래용/금융 서비스업
처음 정장을 구매한 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였습니다. 앞으로 성인으로서 시작을 축하해주시는 의미로 부모님께서 맞춰주셨습니다. 이렇게 맞춘 저의 단벌 정장은 어른이 된 후 겪는 많은 '첫'기억들을 가지고 있네요. 주변 경조사, 저의 입학과 졸업, 가끔 멋내고 싶었던 날까지 함께해온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납니다. 대학원에 들어가고 이젠 작아져 입지 못하는 20대의 첫 추억인 이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저의 시작을 함께한 이 정장이 대여자님의 시작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이예요! 2019년 10월 8일 기증자 한동현/대학원생
두 번째 기증이네요.^^ 그간 제가 기증한 옷들이 많은 분들께 멋진 하루를 선물해주었으리라... 기대해보면서 한 번 더 열린옷장의 문을 두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엔 무엇보다 이렇게 근사한 사업이 지속 가능하도록 힘써주시는 '옷장지기' 님들께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옷장지기님들의 수고로 기증자와 이용자 사이, 서로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옷장지기님들에게도 가슴 뛰는 멋진 미래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2019년 10월 6일 기증자 성재경
안녕하세요! 평범한 4년차 직장인 입니다. 4년 전에는 저도 열심히 취업 준비를 했었는데요, 그땐 저 '직장인' 이라는 세 글자가 너무 갖고 싶었죠. 아직도 취준하던 시기가 엊그제처럼 느껴지네요. 사실 면접 볼 때 그 한번을 위해 다들 정장을 준비하시는데 너무 아깝잖아요... 정장.. 또 좀 비산가요... 돈 없고 고독한 취준생에게는 너무 가혹하죠. 그 돈 아끼셔서 면접 본 후 시원하게 커피 한 잔 마시고 맛있는거 먹고 하자구요! 외롭고 힘든 시기인 만큼 스트레스도 꼭 풀어야 해요! 결국엔 모두 합격하시겠지만, 그 힘든 과정 잘 버티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2019년 10월 6일 기증자 최효서/섬유 제조업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열린옷장의 옷은 대부분 기증된 것입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에 힘이 되고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자들이 옷장을 열어 기꺼이 보내주신 옷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장을 대여하고자 하는 다양한 분들을 위한 모든 사이즈와 스타일이 기증되어지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열린옷장에서는 대여 수익의 일부를 투자해 제작 또는 구매를 통해 당신에게 꼭 필요한 사이즈와 스타일의 정장과 셔츠, 블라우스, 구두 등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옷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회가 당신에게도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2011년 11월 11일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
안녕하세요- 신랑 대신 제가 씁니다~ 짧지만 소중하고 뜨거웠던 추억들이 담긴 옷입니다. 저희 옷을 입으시고 꼭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신랑 이름은 '김진호' 입니다. 감사하다는 속마음 인사만 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합격을 기원합니다! 2019년 10월 10일 기증자 김행미
안녕하세요. 8년차 직장인 입니다. 기증한 저의 정장이 취업준비생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그 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돌이켜 보면 정말 힘든 시기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주변과 비교하기도 하고 부모님 눈치도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흔들리지 않게 나를 잡아준 것은 "소신"이었던거 같습니다. 비록 스펙이 부족해도 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열심히 살았다는 그런 소신이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도 부족하겠지만 그런 소신이 자신의 아우라가 되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으면 합니다. 정장은 직장이라는 전쟁터에 나를 보호해주는 갑옷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대여자분들께 얼마나 훌륭한 갑옷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2019년 10월 2일 기증자 원준섭/플랜트 건설 project engineer
반갑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8년째 근무하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늘 바쁜, 정신 없는 일상에 시달리다 보니... 나와 내 가족만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분명 세상은 더불어 사는 것이고 그 선순환에 우리 아이들도 있는 것인데 늘 여유 없음을 탓했던 제가 부끄럽네요. 이제는 제가 입지 않는 정장 기부라는 작은 것들을 통해 많은 분들과 기쁨,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 정장을 입고 면접에 임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라며 앞으로 달려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취업 잘 되실거예요! 화이팅^^* 2019년 10월 4일 기증자 박소리/회사원
첫 면접+첫 합격을 가져다준 의미있는 정장입니다. 서울 와서 첫 면접이 잡혔을 때 엄마에게 전화드려서 정장사게 돈 보내달라고 했던게 떠오르네요. 이 옷 입고 꼭 합격길만 걸으시길.. 2019년 9월 24일 기증자 정소희/복지,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