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번 입고 더이상 입을 일이 없는 정장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우연히 열린옷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옷장 속에서 잠자던 정장이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쓰일 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서울 모처에서 공무원으로 재직중이며, 기증하는 정장은 면접 때 1번, 임용식 때 1번 입고 옷장 속에 모셔두었던 것입니다. 저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해준 정장이 또 다른 분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증한 정장의 사이즈는 55이며 신발 사이즈는 230입니다.) 2016년 6월 30일 기증자 전다솜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군 전역 후 지난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사회에서의 첫 직장을 얻기 위한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열린옷장에서 면접의 기회가 있을때마다 수 차례의 옷을 대여하였고 지난 채용시험을 마지막으로 군무원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 모셔두기만 하였던 옷들을 정리하면서 체중의 변화로 입지 않을 정장 두벌을 기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좋구요, 앞으로 저처럼 대여하여 입으실 구직자분들의 구직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대 초반 군 전역후에 처음 선물 받은 정장입니다. 당시에 살이 많이 빠진 상태라 옷이 좀 작습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이 정장이 누군가에겐 소중한 정장이 되어지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안녕하세요~ 저의 현재 직업은 주부입니다. 하지만 이 옷들을 입던 시절에는 대기업 직원이었답니다... 저는 대학원 논문 학기를 남기고 고시생으로 남을 것인지, 회사원이 될 것인지를 고민하다가 그 해결책으로 당시 시가 총액 1위인 기업 한 곳만 원서를 넣어 합격하면 미련없이 사시를 접기로 했습니다. 그 면접 때 입은 옷이 남색 투피스랍니다. 취직 준비 한 번 안 해본 저에게 한 방의 합격을 안겨준 이 옷을 입고 필 합격의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머지 옷들도 저의 리즈시절을 함께한 옷들이랍니다. 남편 유학때문에 회사를 그만 둘 때까지 저와 함께 해준 소중한 옷들이 누군가의 새 길을 위한 희망, 기쁨이 되기를 바라며 보냅니다.
기증보다 글 쓰는게 더 어렵네요ㅠㅠ 부디 좋은 곳에 쓰여지기를 바랍니다. 옷은 모두 드라이 한 상태이고 정장을 입는 직업이 아닌지라 몇 번 입지 않았습니다. 저의 남편은 수능에 실패하여 후기 대학을 나와 계약직으로 연구소에 있다가, 어느 회사에서 보내주는 유학에 선발되어 학위를 받고, 지금은 변리사 시험에 늦은 나이에 합격해서 특허 법인에서 변리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학에 떨어졌을 때도 세상이 끝나는 것 같았으나 인생은 길고, 계속 꾸준한 노력을 하다보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위치에 올라있게 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나의 50대, 60대를 그려보면서 힘을 내세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대학이 변변찮아도 계약직에 있더라고, 그것이 절망이 아니라는 겁니다. 저의 남편의 '행운의 기'를 받아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랍니다.
출산을 앞두고 옷장을 정리하다가 남편이 직장생활 시작하던 때 입던 정장들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취업면접이나 결혼식 참석으로 갑자기 정장이 필요한 젊은 남자분들이 입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결과, 좋은 시간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