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청춘 안녕하세요. 옷 기증자 유주성이라고 합니다. 글씨를 너무 못써서 미안해요. 이 정장 사실 연식이 좀 되는 옷입니다. 제가 처음 영업직으로 입사할 때 면접에 붙었을 때 함께 기쁨을 같이 해준 추억어린 정장입니다. 옷 상태를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곱게 입었습니다. 솔직히 바지는 유행이 좀 지난 스타일이라 작게 수선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완전 검은색이 아니어서 크게 철지나 보이진 않을겁니다. 이 옷의 핵심은 안감입니다. 죽입니다. 여러 사람들과 모임 자리에서 수트를 벗으며 안감이 밖으로 나오도록 뒤집어 접으면 간지 죽입니다. 실크 안감이라 광도 나고 주황 실선이 아주 잘 어울려요. 부디 이 옷 잘 입으셔서 원하는 바 좋은 자리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젊은 시절 호기와 용기 그리고 열정으로 일하면서 항상 타인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는 멋진 옷입니다. 다가올 청춘에게 지나온 청춘이. 화이팅 ! 2016년 8월 28일 기증자 유주성 / 무역
저희 신랑은 IT 업계 종사하고 있습니다. Office룩은 따로 없고 티셔츠, 청(면)바지, 운동화 입니다. 오히려 그렇다보니 가족행사, 면접시마다 새 양복을 구매했더라고요. 덕분에 장롱에서 빛도 못보는 양복만 늘어가고... 몇 번의 이사에도 정리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내집마련을 하면서 의미있게 쓰이길 바라며 정리합니다. 꼭 필요하신 분들께 희망을 줄 수 있는 "열린옷장" 응원합니다! 2016년 9월 4일 기증자 신영애 / IT업계(남편)
첫 면접 준비를 위해 정장을 3벌 구입했는데... 1벌은 누군가에게 나눔이 되면 좋을 것 같아서 기증합니다. 인터넷으로 저렴한 가격에 샀지만 품질도 좋고 디자인도 괜찮은 것 같네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8월 31일 기증자 곽도안 / 예비 간호사
어쩌면 작은 것에 목 말라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고 생각합니다. 흔한 정장 한 벌이라고 하지만 옷장 속에 방치해온 옷들을 보면서 작은 옷 한벌을 통해서 이웃과 소통하고 도움을 나눈다고 하니 왠지 조금은 유쾌해지네요. "좋은 옷장"이라고 해도 좋았을 "열린옷장" 때문에 아직은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고 저도 모국 대한민국을 더 사랑하게 됩니다. "열린옷장" 여러분 모두 "영웅"입니다. 화이팅! 미국 생활 20여년간 고이 간직한 저와 아내의 소중한 정장과 아버지 유품이였던 넥타이 보냅니다. 2016년 8월 31일 기증자 임형진
지금으로부터 약 7년전, 대학 졸업을 앞두고, 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구매한 제 첫 정장 SET 입니다. 비로 요즘 STYLE의 옷은 아니지만 옷장속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는 제 첫 정장을 여러분께 바칩니다.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2016년 8월 30일 기증자 권진형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열린옷장의 옷은 대부분 기증된 것입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에 힘이 되고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자들이 옷장을 열어 기꺼이 보내주신 옷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장을 대여하고자 하는 다양한 분들을 위한 모든 사이즈와 스타일이 기증되어지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열린옷장에서는 대여 수익의 일부를 투자해 제작 또는 구매를 통해 당신에게 꼭 필요한 사이즈와 스타일의 정장과 셔츠, 블라우스, 구두 , 벨트 등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옷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회가 당신에게도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2011년 11월 11일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안녕하세요. '열린 옷장' 이야기를 듣고 다음엔 꼭 기증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몇 달이 걸려 이제야 물품을 보냅니다. 편지를 쓰는 마음이 조금은 어색하네요.그런데 홈페이지에서 본 글귀가 마음에 들어 펜을 들었어요. 누추한(?) 제 옷 중에 단 한가지라도 잘 입어준 분이 있다면, 그리고 그분의 후기를 듣게 된다면 참 기분 좋을 것 같아서요. 10여년 전부터 최근까지 제 옷장을 지키고 있던 옷들이 조금은 촌스럽지만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유용하길 바랍니다. 2016년 8월 20일 기증자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