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쌀쌀한 날씨네요. 우리 아들이 입었던 옷인데요, 한 두 번 입었을 거예요. 살이 조금 불어서 옷이 맞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냥 버리려고 하니 너무 아까워하던 찰나 이렇게 좋은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서 기쁘네요. 멋있게 입으시고 취업에 성공하시길 바래요. 2020년 3월 21일 기증자 유복미/서비스업 근무
안녕하세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정경민, 정혜지 자매입니다. 오래 준비하던 시험을 포기하고 어렵게 붙은 인턴 면접을 준비 중에 '열린옷장'을 처음 알게 됐어요. 택배를 통해 정갈하게 다듬어진 옷과 따뜻한 응원의 쪽지를 전해받고 더욱 용기를 내 사회인으로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디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날의 감사한 기억을 담아, 누군가의 특별한 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이 옷을 입으시는 모든 분들 항상 행복하세요 ^-^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19일 기증자 정경민, 정혜지/사무직
안녕하세요.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정장을구매했었습니다. 기증하게 될 정장을 입고 면접에서 합격했으니, 합격정장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정장을 구매할 때 시간에 쫓겨 사다보니,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에 후회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제가 기부한 것이 누군가에겐 잠깐의 여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22일 기증자 오성택/간호사
안녕하세요. 항공기 승무원으로 3년째 일하고 있는 윤소정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약 9개월 동안 취업을 준비하며 많이 울고, 또 많이 웃었습니다. 이 옷들은 제가 면접을 준비하고 또 면접을 보고 유니폼과 윙을 받을 때까지 업었던 것들입니다. 취준생분들도 이 옷을 입고 행복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항공업계, 관광업계 등 모든 업계가 힘든 시기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또 행복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기장님이 해주신 말씀을 마지막으로 적으며 이 편지를 마칩니다. "오늘도 선 이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묵묵히 힘든 시기를 이겨내겠습니다." 2020년 3월 11일 기증자 윤소정/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
'안녕' 하고 계시지요. 체중이 불어 더 이상은 맞지 않는, 옷장 한 켠에 조용히 잠자고 있던 이 옷들이 제가 첫 번째 면접을 보러갈 때 입었었다고 와이프가 얘기해 주더군요. 첫 단추가 잘 꿰어져서인지 그 뒤로 합격하여 당당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부디 이 옷들이 당신의 취업준비 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의 제 모습과 닮았을 지금의 당신에게 멀리에서 혹은 가까운 곳에서 항상 좋은 일들이 함께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힘!! 냅시다~!!! 2020년 2월 27일 기증자 오민혁
중등교사, 대학교 교직원 면접 볼 대 입었던 정장입니다. 모두 합격했습니다. 좋은 기운 받아가시라고 기증합니다. 당신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2020년 3월 12일 기증자 이영석
코로나19로 아이 둘과 집에 머물며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정리했습니다. 마지막 면접을 본 후로 몇 년 간 입지 않은 검은 정장도 그 중 하나네요. 저 정장을 입고 마지막 면접을 보고, 취업을 하고, 돈을 벌고, 결혼도 하고, 지금은 두 아이를 낳아 휴직중입니다. 이 옷을 입고 면접을 보시는 분께도 기분 좋은 합격의 기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2020년 3월 12일 기증자 오명인 /공공기관
안녕하세요! 제 면접복장과 첫 출근 복장을 기증합니다. "면접을 앞둔 당신에게" 면접 때 입었던 정장을 꺼내니 면접 때와 신입사원 선서할 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때 제 열정이 생각나 기분이 흐뭇하기도 했어요. 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라 엄마 정장을 입고 면접을 보았는데 엄마는 아직도 그걸 굉장히 미안해하세요. 제게 좋은 기운을 준 정장이니, 다른 분들도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겠죠? 지금 출구도, 끝도 없는 어두운 터널을 혼자 걷고 있는 느낌이죠? 갑자기 한 순간에 끝나버리는 터널인데 그때는 모르고 혼자 엄청 힘들고, 절망한 것 같아요. 바보 같이. 최대한 스스로에게 상처주지 말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면, 곧 나와 꼭 맞는 회사를 만나게 될 거예요. ^_^ 너무 속상하지 않고 발리 좋은 회사 만나시라고 좋은 기운을 팍팍 옷 속에 숨겨두었습니다.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먼 곳에서 언제나 응원합니다! 자신감 팍팍! 아자아자 확이팅! ^^ "입사를 앞둔 당신에게" 이 옷은 출근을 위해 구매했습니다. 이제는 반짝반짝 빛나는 다른 누군가가 입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합니다. 곧 신입사원이 될 누군가가 이 옷을 빌려가시겠죠? 신입 예절 책까지 보며 출근 준비를 했던 노력과 선배가 되고 난 후 더 마음이 가는 후배를 떠올리며, 직장생활 시작의 노하우를 적어볼게요! 1. 웃으며 인사 먼저 하기! 인사성 밝은 친구가 제일 쉽게 기억이 남아 저도 모르게 떡 하나라도 더 주게 되더라구요. :) 2. 잘하지 못해도 최선을 다하기!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이니까 최선을 다하기만 해도 이쁨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3. 많이 고민해보고 많이 질문하기! 선배가 계속 지켜보면 좋지만 다들 너무 바빠 잘 지켜보지 못할 거예요. 결코 무신경한 게 아니니 서운해하지 말고 먼저 질문하고 물어봐요. 그럼 답이 슝슝 나올 거예요. 모르는 것 외에도 업무 관련 생각들을 선배들에게 질문하고 복기하다보면, 모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많은 걸 습득하고 있을 거예요 :) 쓰다보니...저는 이미 핵꼰대네요 ㅠㅠㅠㅠ 이ㅃ므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만........... 이제 출근해서 선배들을 만날 준비가 되었나요? 곧 만나요. 후배님! 화이팅입니다! 2020년 3월 9일 기증자 황승연 /(주)한국남동발전/ 건축직
안녕하세요. 제 옷이 누군가에게 또 입혀지고 힘을 줄지 아니면 리싸이클링 센터에 가게 될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될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옷을 기증합니다. 이십대 초반 졸업하고 부모님께서 좋은 곳 입사하라고 맞춰주신 정장들입니다. 정말 여러 번 면접보고 떨어지기도 하고 첫 직장의 경영난으로 어렵게 취직한 첫 직장에서 일년반만에 퇴사 후 다시 취준생이 되고.. 지금의 자리까지 오기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 좋은 인생의 경험들로 남았네요.. 지금도 다음의 목표와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모든 꿈을 가지신 분들 화이팅입니다!! 2020년 3월 8일 기증자 류지연/금융업 인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