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박*성
💝 기증

박스가 생각보다 크네요. 그래서 제가 입지 않는 여성 정장도 함께 보내드립니다. 저는 병원에서 그것도 대학병원 내과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였는데요. 엄마께서 사회 초년생이 된 기념으로 간호사 이미지가 딱 떠올려지는 정장을 백화점에서 사주셨답니다. 지금은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 정장 입을 일이 많지 않네요^^ 적지 않은 가격에 백화점에서 사주신 옷인데 정말 필요하신 분들이 잘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레이색 정장은 신랑 대학 졸업식을 위해 백화점 같이 돌아다니며 산 정장이에요. 사회인인 저, 학생이었던 신랑과 많이 싸우면서 연애했던 기억이 나네요^^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정장은 우리의 결혼식 예복이에요. 결혼할 때도 배가 많이 나와있었는데 결혼 후에는 정말 만삭이 되어버린 신랑의 배.. 급기야는 시동생 결혼식에서 이 양복을 입었다가 엉덩이 부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 A/S 후 다시 입기는 체형이 빨리 결혼 전으로 돌아오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에 기증을 결심했네요. 2016년 11월 10일 기증자 박기성

조*호
💝 기증

행운보다는 행복이 곁에 있기를 기원합니다. 극복할수록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2016년 11월 8일 기증자 조성호

왕*식
💝 기증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헛헛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앱을 통해 여러 모임들을 찾던 중 연극 모임이 있는 것도 알게 되었고 대학교 동아리와 단편 영화의 경험이 있던 터 얼른 가입을 연극 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맡은 역할이 정장이 필수라 오래된 제 정장을 꺼내 입어보았더니 아아! 세월과 제 뱃살은 비례되어 입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대안을 찾던 중 '열린 옷장'을 알게 되어, 포스터 촬영관 연극 본무대를 위해 두 차례 정장 바지를 빌려 입었고, 귀중한 추억을 좋게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하여 저는 과거로의 회귀를 과감히 포기하고 저와 비슷한 사연이 있을 분들께 제 바지를 바치고 싶습니다. 2016년 11월 14일 기증자 왕성식

문*용
💝 기증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고*환
💝 기증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임*람
💝 기증

안녕하세요. 저는 12년차, 팀장으로 근무 중에 있는 임아람입니다. 저는 운좋게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입사를 해 9년 이상을 한 직장에 근무하다 약 2년 전 이직한 후 올해 팀장으로 승진을 하게 되어 현재 청년들의 갈급한 실업 문제를 피부로 경험해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10여년 전만해도 인턴제도는 오히려 특혜와 같은 자리였지만 요즘의 인턴제도는 리더급의 제가 봐도 안타까운 인력 착취의 현장같은 느낌입니다. 다른 무엇보다요즘의 인턴제도는 리더급의 제가 봐도 안타까운 인력 착취의 현장같은 느낌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그 친구들에게 열심히 하면 정규직이 될 수 있을거야 라든지 희망을 가지라는 응원조차 쉽사리 나오지 않는 현실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제 작은 기부가 큰 힘에 쓰여져 제 옷을 입은 모두에게 좋은 기운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11월 13일 기증자 임아람

이*재
💝 기증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가을부터 한전에 입사하여 전기 엔지니어로 일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이 옷이 대단한 것도 아니고 제 자신도 대단한 사람은 아닌지라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이 많이 쑥스럽네요. 이 옷은 제가 전기쪽으로 진로 변경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4,5년을 같이한 옷입니다. 제가 체격이 커져 착용은 어렵지만, 버리기엔 정이 많이 들었답니다. 아직 취준중이신 분들도 저처럼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빠르지 않아도 좋으니 꾸준히 노력하시면 반드시 원하는 바 이루리라 믿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달려왔고, 결국 이루었으니까요! 2016년 11월 17일 기증자 이인재 /한전 배전운영실 근무(엔지니어)

류*민
💝 기증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조*숙
💝 기증

제가 기증하는 정장을 소개합니다. 3피스 회색 정장입니다. 임용고시 면접용으로 부모님이 사주신 정장입니다. 겨울이 면접이라 따뜻한 소재로 나름 좋은 브랜드에서 구입한건데 막상 일할 때 입을 일이 없네요. 회색이라 면접보다는 중요한 일에 입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같이 보낸 원피스와 자켓은 대학 졸업사진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결혼식장 갈 때 한번 입고 안 입었네요. 기쁜날에 입기 좋을 것 같습니다. 유행이 좀 지난 옷일까 걱정이되네요. 모두 좋은 일 있는 하루 되시길. 2016년 11월 8일 기증자 조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