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첫 직장 생활 시작할 때 정장때문에 고민했던 기억이 나서 기증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취업준비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장 한 벌 구입하기도 부담스러울텐데 이렇게 좋은 취지의 공유 공간이 있어서 참 좋네요. 사회생활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수 백장 이력서 넣고 고배도 많이 마셨는데 결국은 1승만 하면 되는거더라구요. 조바심내지 마시고 한 걸음 씩 다가간다는 생각으로 도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인생은 참 길고 지금 고민하던 일들이 몇 개월만 지나도 아무일이 아닌게 되더라구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화이팅하세요! 2016년 11월 30일 기증자 서민정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옷장지기입니다. 기증자님의 의류와 함께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의 한 장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열린옷장의 옷은 대부분 기증된 것입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에 힘이 되고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자들이 옷장을 열어 기꺼이 보내주신 옷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장을 대여하고자 하는 다양한 분들을 위한 모든 사이즈와 스타일이 기증되어지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열린옷장에서는 대여 수익의 일부를 투자해 제작 또는 구매를 통해 당신에게 꼭 필요한 사이즈와 스타일의 정장과 셔츠, 블라우스, 구두 , 벨트 등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옷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회가 당신에게도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2016년 12월 5일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
제가 기증하는 정장은 구직 중에 면접용으로 산 구두, 첫 회사에서 입던 정장,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산 치마입니다. 좋은 제품도 예쁜 제품도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옷에는 제 행운이 듬뿍 담겨져 있습니다. 검정 구두를 신고 보게 된 인턴 면접은 단번에 합격해 정규직 전환까지 되었고, 블라우스와 치마를 입고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은 팀장님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좋은 추억이 가득해 손에서 놓고 싶지 않지만 고생 끝에 입사한 지금 회사에서 또 다른 행운과 기회를 잡고자 제 손의 행운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보내드립니다. 부디 이 행운이 누군가의 행복의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불운 몇 번에 좌절해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여기지 마세요. 누군가 일면식도 없는 당신의 행운과 행복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가족, 친구 모두가 당신이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으니까요. 화이팅! 加油! 2016년 11월 23일 기증자 이승연 /공공기관 (한국철도공사, 사무영업)
제 인생 첫 정장! 아껴서 입고 기증합니다. 이 옷 입으시고 꼭 원하시는 곳 합격하시길 빕니다. 화이팅! 2016년 11월 29일 기증자 박영은 /SK플래닛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19살 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어린 나이 그땐, 빨리 엄마품을 떠나서 돈을 벌고 싶었고 독립하고 싶었던것 같아요. 회사를 다니면서, 대학교도 다니면서 열심히 살았었네요. 이제 제 나이 35살! 아기엄마가 된지 3년인데 아기를 낳고는 정장 입을 일이 없어서 조금 아깝더라구요~ 살도 10kg나 쪄서 이렇게 썩힐바에는 기증하자 싶어서 두번째 기증합니다. 부디, 제가 기증한 옷 입고 합격도 성공도 이루시길 기원해요. 저는 코오롱, BC카드, KTF, BMW 본사에 근무했었어요.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던 저의 청춘의 혼이 담긴 옷들입니다. 예쁘게 입어주세요!! 2016년 12월 2일 기증자 최한나, 비서/사무직
안녕하세요. 남편과 저는 다섯살 차이가 나지만 대학생, 대학원생의 신분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현재는 결혼 5년차, 예쁜 2,3살 연년생 남매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엔 생각치도 못했던 은행원이 되었고, 남편은 현재 외국계 식품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회생활에 항상 함께 했던 정장을 기부하고 필요한 분들을 함께 응원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는 항상 잘하고 있습니다 :) 2016년 11월 29일 기증자 이주영, 은행 재직 중
첫 정장을 구매한게 벌써 10년전이네요. 대학졸업을 앞두고 입사 면접을 위해 정장을 구매하고 열심히 면접을 잘 보았어요. 그때는 정장을 대여해 주는 곳이 없어 정장 구입비가 꽤 부담스러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막상 사회생활을 시작하니 정장 입을 기회가 많이 없어 옷장에만 있던 옷을 더 좋은 쓰임을 위해 기증합니다. 첫 사회 진입을 응원하고, 정장 입으시는 모든 분들 행운이 따르기를 빕니다. 2016년 11월 23일 기증자 김혜진
안녕하세요~! 이야기라기보다는 정장을 보내면서 기증이유를 적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정장은 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하고 받은 대가성의 물품입니다. ㅎㅎ 물론 이 정장을 입고 사회를 봤고 그 친구는 지금껏 잘 살고 있습니다. 제 키가 173인데 재킷의 길이가 긴편이 아니기 때문에 저보다 작은신 분들이 입는게 좋을 것 입니다. 맞춤이라 제 몸에 맞췄지만 단신(?)의 남성분을이라면 소화가 가능할겁니다.ㅎㅎ 제 정장이 쓰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직원분들과 자원 봉사하시는분들, 그리고 옷을 입으시는분들 모두 즐겁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2016년 11월 23일 기증자 오태환, 법무법인 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