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쓰면서 면접 정장까지 사달라고 말을 꺼내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새옷은 아니지만 무난한 검정 세트이니 언제고 누군가는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포장했습니다. 오랜 기간 사회생활을 하지는 않았지만 회사 안에서 수년을 지내보니 누구를 합격시키고 누구를 탈락시키는지가 단일한 평가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꽤 웃긴 이유들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다리던 면접에 갈 수 있기를, 합격하기를. 그렇지만 설령 그렇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못함을 탓하지는 말기를. 구직자는 알 수 없었을 회사 내부의 사정이 있었으리라 생각하고 훌훌 터시기를. 그리고 자신과 더 잘 맞는 곳과 결국에는 함께하시기를 응원합니다. 2024년 5월 8일 기증자 박혜주 /은행원
To.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께 드립니다. 저희 부부의 좋은 시작을 도와준 이 양복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모든 노력과 성공을 응원하며 :) 2024년 4월 21일
저희 어머니가 직장인이셨을 때 입으셨던 정장 한 벌과 제가 면접을 보려고 샀었던 정장 한 벌을 보냅니다. 제 정장은 코로나 때문에 개시조차 못했지만 대면 면접을 하시는 분들께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정장에 응원의 기운을 담아 보내니 면접 화이팅하시고 멋진 사회인으로 사회에서 뵙겠습니다. 2024년 5월 18일
언젠가는 입을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보관해두었던 정장 한 벌을 보냅니다. 체형의 변화가 와서 더 이상 입기 어렵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옷이어서, 1-2번 밖에 입지 못한 옷이어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저보다 더 필요하신 분들께 쓰임이 된다면 제가 입지 못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여 보냅니다. 드라이클리닝 해서 보관해두었습니다. 필요하신 분께서 마음에 들어하시길요! 2024년 5월 31일
최근에 옷이 몸에 맞지 않아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워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혹시 정장을 기부하는 곳이 있나 문득 생각나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에게 대여가 되는 곳이 있다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고자 합니다. 비록 고가의 정장은 아니지만 몇 번 입지 않고 보관만 해온지라 해진 곳도 없어서 잘 입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4년 5월 28일 기증자 장진기 /의료직
몇 년 전 한창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며 정장 몇 벌을 기증하고 이번이 두 번째 기증입니다. 남편이 입덩 정장이지만, 이젠 자율복 출근이라 입지 않게 되었네요. 우리에겐 필요없지만, 누군가에겐 더 필요하고 소중히 사용되길 바랍니다. 힘겨운 세상 젊은 청년들이 바라고자 하는 멋진 삶을 응원하며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2024년 5월 27일 기증자 손경하
안녕하세요. 우연히 인터넷 검색 중에 정장양복 나눔이나 기증 등을 알아보다가 열린옷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꼭 필요한 사회초년생분들이나 다양한 곳에 유용하게 쓰이면 좋겠다 싶어 용기내어 정장 10벌을 함께 보냅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팍팍한 형편에 고가의 정장을 새로 구입하기 어려웠던 지난 시절을 떠올려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계실 많은 청년분들께 조금이나마 꿈과 희망이 되길 기원해봅니다. 저의 작은 나눔과 실천이 또 나비효과가 되어 그분들도 동참해서 따뜻한 기부 문화로 정착하길~ :) 2024년 5월 26일 기증자 조진우 /야간보안
사회 초년생 때 입었던 정장을 정리하면서 그때 얼마나 막막하고 미래가 아득했었는지 떠오릅니다. 정장을 사 입고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보던 일, 연수를 받던 일, 첫 출근의 설렘과 걱정.. 어려운 환경에서 어렵게 구입했던 정장이라 더 소중했습니다. 저에게도 다른 이의 나눔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굉장히 뜻깊었겠다는 생각에 제 소중함을 기증합니다. 모든 출발하는 분들에게 밝은 기운과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2024년 5월 30일
여러분의 앞날에 밝은 햇살이 비추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행운이 함께하기를! 2024년 4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