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2번의 이직 경험과 엄마의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인해 내 안의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새로 면접을 본다는 것에 큰 두려움을 안고 있어 처음 면접볼 때보다 더 떨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29살의 나이도 신경쓰였구요. 하지만 여러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던 경험담을 하게 되어 떡하니 합격해서 제가 원하는 직무를 하루하루 감사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 정장을 입으시는 분도 부디 자신감을 잃지 마시고 본인을 믿고 합격하세요! 또 다른 새출발을 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2020년 3월 27일 기증자 김근희, 전시운영/창원과학체험관
코로나19로 모두가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입니다. 취업준비생 분들은 더욱 힘들고 막막하시죠. 저도 이번에 재직 중인 직장이 휴점을 하게 되어, 평소 생각만 하고 있었던 정장 기부를 이 기회에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의 복장 규정에 따라 검정색 정장을 입고 구두를 신고도 발이 아픈 줄도 모르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열정이 넘치게 일하던 생각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재직 중이지만 결혼과 두 아이 출산으로 이제는 사이즈도 맞지 않고 복장 규정이 변화되어 더 이상 멋진 정장을 갖춰 입지는 않습니다. 꼭 필요한 분이 입으시고 자신감 가득 충전하셔서 열심히 준비하신 본인실력 200% 발휘하시고 모든 일에서 좋은 결과만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건승하세요!! 2020년 3월 25일 기증자 주다인/ 롯데컬처윅스 (주)롯데시네마
안녕하세요. 우선 여러가지 이유로 정장을 대여하시는 분의 좋은 결과, 원하는 바를 위해 행운을 함께 보냅니다. 면접을 위해 구매했던(큰 맘 먹고), 사회초년생 시절 사회인 티를 내고 싶어 구매했던 정장을 모아 보냅니다.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행복했고 뿌듯했던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받으시는 분의 앞날도 항상 밝고 웃을 수 있길 바랍니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사원증을 던지고 싶을 때도,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출근할 일도 분명히 생기겠지만 처음의 설렘을 돌아보고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위한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어 건승하길 바랍니다. 저의 보잘것없는 도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2020년 3월 24일
안녕하세요. 저는 현 직장 입사 3년차 직장인입니다. 현 직장이라고 적은 이유는 이전에 다니던 회사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 정장들은 예전 유통/영업 회사에서 근무 당시 입었던 것들입니다. 나름 당시에는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으로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마 유행타지 않는 디자인이니 면접 보실때 입기에는 무리 없으실거라 생각해요. 특히 걱정되는 것은 제가 키가 큰 편이 아니라 바지 기장이 잘 맞으셨다면 저와 비슷한 신장의 남성분이겠군요. 면접은 앉아서 보니까 키는 작아도 티 안납니다! 부디, 제 취업 준비 시절과 신입사원 당시에 함께 했던 정장들로 좋은 기운 받으시고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길 바라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제 인생 중 가장 보람찬 일이 아닐까 싶어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2020년 3월 24일 기증자 권순환, SK 브로드밴드/미디어사업/마케터
안녕하세요! 새로운 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열린옷장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이 옷을 보니 처음 면접을 준비했던 때가 생생히 떠오르네요. 벌써 사회생활 한 지 6-7년차.. 매너리즘에 빠지고 현재의 소중함을 모르고 있다가 간절하게 원하고 준비해서 들어온 곳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반성도 되구요^^.. 정장은 제가 취업하고 취업 면접을 앞둔 남자친구(지금은 남편^^)에게 사줬던 거라 이사하고도 갖고 다녔네요. 1-2번 입은 옷이라 괜찮을 것 같아 보냅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2020년 3월 24일 기증자 여윤정/공무원
저는 로펌에서 변호사로 약 8년을 근무하였습니다. 이 양복들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새로운 마음으로 그동안 입었던 양복을 버리고 새로 수제양복점에서 맞춘 양복입니다. 지금은 로펌을 나와 외국계 회사에서 사내 변호사로 근무하게 되면서 입지 않게 된 양복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이 양복들은 얼마 입지 않은 양복이고 제가 로펌에서 밤샘 업무를 하던 추억이 깃들어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 3월 22일 기증자 DYH아빠 /사내변호사
안녕하세요. 일한지 3년이 갓 넘은 박지영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여름 정장만 있어서 열린옷장에서 겨울 정장을 빌려 1, 2차 면접에 합격했었어요. 늦게나마 제 정장을 기증해 합격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화이팅! 면접 기회를 꼭 잘 잡으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2020년 3월 25일 기증자 박지영 /한국남부발전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는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일단 제가 그랬거든요. 저는 그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었고 덕분에 취준을 하면서 15kg....의 몸무게가 증가하였습니다. 그래서 정장을 새로 사야 했고 다소 무리해가면서 정장에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이번에 기증한 정장을 입고 40여군데가 넘는 기업의 면접을 봐고 운 좋게 한 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진로를 바꿔 공인노무사가 되었고 다행히 예전의 체중을 되찾게 되어 추억이 어린 이 정장을 더 이상 입지 않게 되었습니다. 취준의 '한'이 서린 이 정장이 누군가에게 부적처럼 작용하길 바라며 기증을 합니다. 2020년 3월 2일 기증자 강경표 /공인노무사
운이 좋았는지 면접을 본 곳은 모두 합격했습니다. 이 기운이 이 옷을 입는 분들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로 취업의 문이 더욱 좁아졌다는 뉴스에 마음이 쓰입니다. 함께 이 시간을 이겨냅시다. 2020년 3월 25일 기증자 박현희 /홍보실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