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추억이 되는 물건을 내보내지 못하는 성격이라 아이 둘을 낳을 때까지 쟁여만 두다가 이제서야 보냅니다. 주로 남편의 옷이 많아요. 남편과 제가 만나 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받기 전 대위 전역하고 이렇다할 직장을 잡아야 당당히 허락받을 텐데..라며 합격이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면접 볼 때 입은 옷입니다. 다행히 합격하여 출근하며 입은 옷들도 있고요. 저 역시 졸업 전 이력서에 넣을 사진에 입고 찍을 정장을(없는 형편인지라 비싸지 않고 메이커가 아니어도 나름 예뻤던 옷을) 처음 구입한 것이라 그 의미를 두고 오랜시간 지니고 있었네요. 우리 부부가 사회로 첫 발걸음을 내딛였던 그때처럼 다른 청춘의 멋진 첫 발걸음을 응원하며 보냅니다. 2017년 11월 27일 기증자 엄숙/자영업 및 주부
필요한 분들이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2017년 12월 6일 기증자 이현주
저와 제 정장 이야기를 쓰기 전에 제 정장이 좋은 곳에 쓰일 수 있게 해준 열린옷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 정장을 처음 사게 된 때는 제가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일 때 입니다. 경제적 상황이 여유롭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병행하던 중 외부 장학생 선발에 지원하게 되었고 면접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부랴부랴 정장을 보러 다녔고 그 와중에 깔끔해보이는 네이비색 정장이 눈에 들어왔고 사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멋진 정장을 입고 면접장에 들어가니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자신감이 샘솟았고 당당하게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장학생 선발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정장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취업준비를 할 때도 항상 이 정장을 입고 면접에 임했고 제가 원하는 직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좋은 일만 있게 해 준 이 정장을 다른 분들도 입고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12월 3일 기증자 이승훈/금융 공공기관, 신용 보증 업무, 대구 광역시
170 정도의 키에, 대부분 바지는 조금 짧은 정도였는데, soup에서 만난 정장바지는 내게 꼭 맞았다. 그래서 비싼 가격임에도 구입했고 참 맘에 들었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니 정장보다는 편한 캐쥬얼 위주로 입게 되었고, 옷을 정리하던 차에 열린옷장을 알게 되어 이곳에 보내게 되었다. 이 정장이 잘 어울리는 사람에게 잘 쓰였으면 좋겠다. 결혼식을 앞두고 구입했던 정장입니다. 딱 1번 입고 계속 옷장에 있었네요. 옷장에 계속 두는 것보다 필요한 누군가에게 한번이라도 더 입혀지는 걸 정장도 원할거 같아 열린옷장에 기부합니다. 2017년 12월 3일 기증자 김미량, 김선우
안녕하세요. 처음 입사했을 때 정장을 입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옷을 챙기다 보니 남성 정장이 괜찮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사회생활 했을 때의 정장을 보내는 거라. 좋은 곳에 쓰이기를 바랍니다. 지금 취업하시는 분들이 많이 힘드신걸 알아서 좋은걸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취업하시는 분들 화이팅^^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2017년 12월 6일 기증자 정영희/회사원
보내주신 선물과 리플릿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다시 사용하시도록 같이 보내드리고 향수 하나만 제가 사용하겠습니다. 열린옷장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멋지게 성장해서 한국의 social venture를 대표하는 자리로까지 이르길 기원할게요. 2017년 12월 11일 기증자 유승제/행복나눔재단
몇 번 입지 않고 보관만 하다가 40대를 바라보는 지금에는 입을 일도 적고, 스타일도 young해서 맞지가 않네요. 젊은 친구들에게 잘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2017년 12월 5일 기증자 이준욱/회사원
많이 망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중히 여긴 옷이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초라하진 않을까. 오랫동안 직장생활 하며 옷이 너무 많아졌네요. 누군가 주인이 생기길 바라는 맘에서 보냅니다.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17년 12월 1일 기증자 강정원
20대 젊은 친구들! 요즘 취업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기성 세대로서 또 두 아이의 부모로서 젊은이들의 방황과 좌절이 참 가슴 아프고 걱정스럽습니다. 그저 힘내시고 용기내시란 말밖에 드릴 수 없어 속상하네요. 제가 기증한 옷은 20대 후반 30대 초반까지 아껴아껴 입었던 옷입니다. 아이 엄마가 된 지금은 사이즈도 디자인도 도통 어울리지 않네요.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시절의 옷인 만큼 이 옷을 입는 분도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행운을 빌게요♡ 2017년 11월 29일 기증자 최흐정/초등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