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처음으로 사회에 발을 내딛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을 시작할 때 입었던 정장을 기증합니다. 대학교를 다니던 때 처음으로 외국계 PR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하고, 그 이후 대기업에 취직하기까지 다양한 회사의 직군에서 일하며 그때마다 저와 함께 한 소중한 정장입니다. 비록 지금은 사이즈가 안 맞아 입지 못하게 됐지만 "열린옷장"을 통해 그때의 저처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처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항상 첫걸음을 기억하며 우리 사회에서 소중한 한 분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0년 5월 18일 기증자 유재환/개인사업
반가워요. 코로나19로 떠들썩한 요즘 작은 보탬이라도 되어보고자 정장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업무 특성상 매일 정장을 입고 일해야만 하는 저의 인생에, 친구처럼 항상 출근길을 함께 해 주었던 놈들입니다. 아직 버릴 시기가 아니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아 고민하던 찰나에 '기증을 통해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다'는 와이프의 조언에 기증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 한 번의 면접으로 취업하였고, 지금도 그 회사에 재직중입니다. 제가 기증한 옷 입으시고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행복한 미래가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2020년 5월 20일 김현수 /의료기기 사업부
저도 열린옷장에서 취업날개 서비스를 통해 유용하게 정장을 대여했습니다. 제가 기증한 옷 역시 누군가의 면접에 동행하여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요! 화이팅! :) 2020년 5월 24일 기증자 이유경 취업중비중
안녕하세요! 어느 한 회사 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민진입니다. 정장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건 중요한 일을 앞두고 계신 거죠? 어떤 일이든 잘 되시길 바랍니다. 이 옷은 제가 학교 졸업 전 취업준비를 막 시작하려 할 때 사둔 옷인데 막상 면접 때는 다른 옷을 입게 돼서 제대로 입어보지는 못했어요. 다른 분의 중요한 날에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막막하고 힘들고 긴장된 시간을 보내고 계실 수도 있을텐데 힘내시길 바래요. 언제나 응원할게요! :) 2020년 5월 20일 기증자 김민진 /기업 홍보팀 근무
안녕하세요. 저는 프로그램 개발자이자, 작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홍성규입니다. 보내드리는 옷은 제가 20대 때 창업하고 치뤘던 수 많은 사업발표를 함께 했던 정장입니다. 그 사업이 되겠냐던 심사역들에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우기던 그 배짱과 무작정 선배 창업가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던 그 때의 용기가 이 옷을 입으시는 분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목표를 향해 달리는 여정이 기쁘지만은 않겠지만 반대로 힘들지만도 않을 것입니다. 기쁘면 기쁜대로, 슬픔은 또 슬픔대로 훗날 회상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될테니 내딛으시는 발걸음, 두려움보다는 확신으로 가득차 힘차게 걸어가시길 바라봅니다! 2020년 5월 19일 기증자 홍성규 개인사업, 프리랜서 개발자
반갑습니다. 작은 마음이라도 도움이 되고 힘이 될 수 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이고 청춘입니다. 누구에게나 최고의 순간이 있습니다. 당신에게도 그 순간이 계속 다가올 것입니다. 용기를 잃지 마시고 밝음과 즐거움을 항상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미래를 밝혀주실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2020년 5월 13일 기증자 이석희/변호사
안녕하세요. 우연히 신문에서 열린옷장에 관련된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정장을 입고나서 지금의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첫 정장이기도 하고 추억이 남아있어서 옷장 속에 고이 모셔놓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취지의 사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흔쾌히 기증을 하려 합니다. 좋은 옷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이 옷을 입고 꼭 원하는 꿈을 이루셨으면 합니다. 2020년 5월 16일 기증자 황인제/한국전력공사 사무직군
승진 축하 선물로 받은 고가의 정장입니다. 첫 한번 입고 아껴두었던 입어야 하는 생각에 옷장에 잘 보관했는데 몸무게가 늘어 입지를 못하고 있다 열린옷장에 기증을 합니다. 다이어트를 해서 입어보려고 했지만 불가능할것이란 판단을 내렸습니다. 바다 건너 제주 yun. *행운이 담긴 정장입니다. 2020년 5월 14일 기증자 윤계춘/농협제주지역본부
안녕하세요. 건설회사에 입사하여 7년동안 근무하고 있는 김진경이라고 합니다. 면접 볼 때 입고 거의 못 입었네요... 잦은 회식으로 인해 살이 많이 쪄서 지금은 도저히 입을 수가 없네요. 나중에 취뽀하시더라도 술은 최대한 조금만 드시고 운동 열심히 하셔요... 20대랑 다르게 30대가 되면 살이 급속도로 찝니다. 7년 전을 생각해보면 취업 스트레슥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전 학벌이 좋지 않아 서류 통과도 몇 번 못 해봤네요... 결국엔 되더라고요. 면접만 가면 잘 해내실 거라고 믿어요!! 고등학교땐 수능에 대한 스트레스, 대학을 가면 군대... 졸업 후엔 취업... 취업 후엔 집&결혼&육아... 결국엔 다 해결되기 마련입니다. 화이팅하세요. 응원할게요! 2020년 4월 22일 기증자 김진경/반도건설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