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안녕하세요. 직장인 4년차 안재형입니다. 총 3벌의 정장과 구두 보냅니다. 첫번째 검정색 양복은 누나 결혼식용으로 맞춘건데 감사하게도 첫 면접때 첫 개시한 저한테 의미가 큰 옷입니다. 그리고 첫 월급으로 산 정장과 키높이 기증도 있는 캐쥬얼 구두도 넣었습니다. 저의 첫 직장생활을 함께한 옷들이니 입으시는 모든 분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팔다리 얇고 기신분들은 딱일거에요. 지금은 4년차 직장생활 하는 동안 배에 덕이 많이 늘어나 입을 수 없기에 더 좋은 일에 쓰이길 바라면서 기쁜 마음으로 보냅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드실텐데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면접과 취업을 응원합니다!!! 2020년 7월 16일 기증자 안재형/공무원
안녕하세요! 신랑이 맞춤으로 잘 입었다 체형이 바뀌어서 기부합니다. 좋은 기운 받아서 성공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2020년 7월 21일 기증자 김유신
안녕하세요, 미니장이라고 합니다. 열린옷장이 처음 문을 열었을 당시 이 곳에서 정장을 빌렸었어요. 직접 방문해 한참이나 직원분을 붙들고 옷을 고르던 기억이 납니다. 면접자로서의 기본 소양과 능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정말 '잘' 보이고 싶었거든요. 저와 같은 마음이시리라 생각해요. 아쉽게도, 빌린 정장을 입고 갔던 면접은 탈랐했어요. 옷은 잘 골랐지만 제가 너무 서툴렀거든요ㅋㅋ... 그런데 그 이후부터 더욱 힘이 생기더라고요. 이후의 면접은 모두 합격할 수 있었어요. 이 정장은 그때 저의 날개가 되어준 옷들입니다. 열린옷장의 문을 열고 저의 취준 이야기가 시작되었는데, 이제는 어엿한 한 부서를 이끄는 장으로 일하며 서툴지만 설렌 합격의 기운을 담아 열린옷장의 기증박스를 닫습니다. 여러분, 만약 떨어지더라도 괜찮아요. 순간이고 과정이에요. 여러분의 인생, 나 자신, 내 이야기는 계속된다는 걸 잊지 말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힘을 키우세요♡ 2020년 7월 17일 기증자 장민희/마케팅
우리의 청춘 당신, 오늘 WOORI를 입으셨군요.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 옷에 좋은 기운을 가득가득 담았습니다. 원하시는 결과가 있으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잊지 마세요. 당신은 이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추운 겨울 다 지나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청춘 '당신'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2020년 7월 20일 우리은행 임직원 일동
안녕하세요. 제가 입었던 옷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정장은 제가 현 직장에 입사하면서 구입한 정장입니다. 그만큼 의미도 있고 이 정장이 누군가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옷이 되길 바라며 기증합니다. 두번째 정장은 결혼 전 상견례 때 입기 위해 구매한 정장입니다. 마찬가지로 시작을 위한 좋은 단계의 기운이 담겨있어 누군가에게 그 기운이 닿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직장의 시작과 결혼 단계의 시작을 함께한 좋은 의미의 옷들입니다. 대여자들에게도 좋은 기운 전달되어 원하는 바 모두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7월 12일 기증자 박용택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원
안녕하세요! 남편이 공직 생활을 하고 퇴직하니 이젠 양복 입을 일이 별로 없네요. 이사를 하려고 옷 정리를 하는데 남편이 재직할 때 입었던 양복이 다 좋은 메이커의 제품이고 곱게 입다 드라이크리닝까지 해둔 옷이라 헌 옷 수거함에 버리기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누구에겐가 필요한 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 검색을 해보니 마침양복을 기증받는 곳이 있어 기쁘게 기증 신청을 했습니다. 누군에게 이 양복이 행운의 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7월 2일 기증자 박혜림 /공무원
안녕하세요. 25년차 가정주부입니다. 남편은 지금 대기업 임원으로 있고, 최근에 양복에서 비즈니스 정장으로 복장을 바꾸게 되어 현재 입고 있던 양복들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의 좋은 기운을 받으실 수 있다면 저희로서도 보람되고 영광입니다. 좋은 일만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2020년 7월 9일 기증자 김근주 /삼표그룹
좋은 순간 함께했던 옷입니다!! 이 옷과 함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화이팅! 2020년 7월 16일 기증자 김명운
생각해보니 첫 발을 딛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취업을 준비하던 8년 전에 비해 지금은 채용시장이 더 녹록치 않은 것 같아요. 사회에서 쓸모 없는 사람으로 분류된 것 같아 좌절하고 있다면, 누구에게나 길은 열린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다만 "나와 맞는 일자리, 직업과 아직 연결되지 않았구나"라고 계속해서 자기자신에게 말해주세요. 결혼식용 자켓과 코트, 구두를 보냅니다.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랍니다. 2020년 7월 5일 기증자 홍경아 /스타트업 UX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