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 친구들! 요즘 취업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기성 세대로서 또 두 아이의 부모로서 젊은이들의 방황과 좌절이 참 가슴 아프고 걱정스럽습니다. 그저 힘내시고 용기내시란 말밖에 드릴 수 없어 속상하네요. 제가 기증한 옷은 20대 후반 30대 초반까지 아껴아껴 입었던 옷입니다. 아이 엄마가 된 지금은 사이즈도 디자인도 도통 어울리지 않네요.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시절의 옷인 만큼 이 옷을 입는 분도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행운을 빌게요♡ 2017년 11월 29일 기증자 최흐정/초등교사
<여자정장> 공무원 합격 후 여름에 면접이 있어서 구입한 정장입니다. 여름정장은 구입, 대여하기에 참 아깝다는 생각에 가지고 있었는데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정장> 신랑이 취직하여 입은 정장과 바지들 입니다. 세트가 아닌 것들이 있지만 새것과 같은 것들이라 그냥 보내드려봅니다.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2017년 12월 8일 기증자 강은영
안녕하세요. 2010년에 이 정장을 입고 숱하게 면접을 보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탈락 소식에 좌절도 많이 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래도 풋풋했던 그때가 그립네요. 그때는 어린 마음에 면접 정장은 무조건 좋은걸로 사야 하는 줄 알고 구입을 했었는데.. 부모님께 얼마나 부담이셨을지 저도 부모가 되어보니 이해가 되네요ㅠㅠ 그래도 이 정장을 입고 본 면접에서 합격하여 길지 않지만 직장생활이란것도 해봤네요. 사회 초년생때 무던히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취업만 하면 행복문이 열리는 줄 알았는데 진짜 어른이 되는건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지금은 결혼하여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직장생활은 하지 않고 있지만, 정장을 보면 회사 다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이 정장을 입고 꼭 원하는 곳에 취업하여 멋진 사회인이 되길 바랄게요! 화이팅! 2017년 12월 1일 기증자 고미라
저에게도 부푼 꿈과 설레는 마음으로 취직을 위해 면접을 봤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신입사원이 지나고 세월의 흐름에 몸에 맞지 않는 옷들이 늘어나 그날의 추억으로 버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몇 년 전의 나처럼 떨리고 어색한 자리를 맞이할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 옷(남색)으로 면접의 합격이라는, 행운이 깃든 옷의 기부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 행복이 된다면 너무나 뜻깊은 일이 될 것 같아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제 옷을 빌리는 모든 분들의 찬란한 앞날을 응원합니다. 2017넌 12월 1일 기증자 박재윤/관리직, 여의도
저는 공직에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제가 공무원 면접때 입었던 옷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떨리고 설레던 면접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올블랙에 포인트 하나 없는 정장을 입고 면접 장소로 가면서 너무 개성 없는거 아닌가 너무 촌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면접장에 온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듯 모두 하나같이 올블랙으로 똑같이 입고 와서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올블랙 정장을 기증합니다. 제가 드린 옷을 입는 분에게 합격의 영광이 함께 하길 바라며 꼭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2017년 11월 30일 기증자 어윤성/공무원
모든 청년들에게 앞으로의 앞날이 비단 꽃길이기를 바라면서 작은 마음 보냅니다. 2017년 12월 6일 기증자 박병하
제 첫 정장이자 마지막 정장이네요ㅎㅎ 면접봤던 대리랑 근무하면서 눈이 맞는 바람에... 첫 정장이 마지막 정장이 되어버린^^...ㅋ...ㅋ 면접 볼 때마다 좋은 소식 듣게 해줬던 정장이에요. 누군가에게도 늘 좋은, 바라던 소식만 전해지길 바라면서 기증합니다♡ 2017년 12월 6일 기증자 한소라
열린옷장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린옷장의 옷은 대부분 기증의류이지만, 오늘 대여하신 옷처럼 다양한 사이즈 구비를 위해 제작된 의류도 있습니다. 옷장지기들의 응원이 듬뿍 담긴 옷과 함께 오늘의 도전이 멋진 내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 당신의 열린옷장으로부터
안녕하세요. 서천군에서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36세 공무원입니다. 제가 면접 볼 때 떨리는 마음으로 입었던 양복도 있고, 하나 하나 지금 생각해보니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살이 쪄서 지금은 못 입지만 다시 누군가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혹은 직장을 선택하게 해 줄 옷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 제가 그렇듯 이 옷을 입는 여러분도 꼭 좋은 기운을 받아서 합격하시길 빕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P.S. 서천군으로 놀러오세요ㅎㅎ 2017년 11월 30일 기증자 문병권/서천군청 문화관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