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오*웅
💝 기증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정장을 기부하면서 제 이야기도 기재합니다. 제가 취준생 때 정장을 구매할 돈이 충분하지 않아서 면접일마다 열린옷장을 애용했는데 시간이 지나 제 정장을 기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 정장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면접 등의 행사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행복한 삶을 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면접이 아니더라도 항상 건강하시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6월 19일 기증자 오태웅

이*은
💝 기증

면접에서는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해서 분홍색 원피스에 흰 자켓을 선택 했었습니다. 100여곳에 서류 지원을 하고 수많은 탈락을 맛 본 후 10군데 정도 면접을 봤던 것 같아요. 그중 최종 합격된 곳에 입사해서 어느덧 6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서류 탈락, 면접 탈락을 경험할 때마다 많이 좌절하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어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탈락의 시간들을 통해 저만의 스토리를 찾아내고, 왜 '나'여야만 하는지 면접관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어요. 이번 면접에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여러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거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5월 10일 기증자 이예은 / 경영기획자

정*령
💝 기증

5년 전, 공시생이였던 시절에 양복을 살 돈이 없어서, 면접을 앞두고 '어떻게 빌릴 수 있는 곳이 없을까?' 라는 생각에 찾았던 곳이 열린옷장이였습니다. 그때 당시 이 옷을 입고 합격을 하면 나중에 꼭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면접을 봤었는데, 다행히도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지금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이 옷을 입은 분께서도 혹시 면접을 앞두고 있으시다면 간절했던 그 마음과 열정으로 합격의 기쁨을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5월 22일 기증자 정채령 / 공무원

이*섭
💝 기증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같이 힘을 합쳐 서로 도와가며 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장은 맞춰두고 거의 입을 일이 없어 계속 보관만 하다가 열린옷장을 알게 되어 좋은 의미로 쓰일 수 있길 바라며 보냅니다. 취업이나 어떤 의미로의 시작점이나 중요한 시점에 잘 쓰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5월 19일 기증자 이윤섭

김*수
💝 기증

제가 여러 인턴 면접을 보고, 근무를 하고, 채용 전환이 되기까지 같이 했던 양복들입니다. 제 간절했던 세월과 합격의 기운이 묻어 있으니, 좋은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곳에 최종 합격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4년 5월 22일 기증자 김찬구 / 금융권

김*완
💝 기증

종종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정장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한 벌은 결혼식 때 입었던 예복이고 또 한 벌은 일하면서 입었던 정장과 코트입니다. 체중이 불어서 입지 못하게 되어 보냅니다. 저의 정장으로 좋은 기운 받아서 이 옷을 입는 분들이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2024년 6월 11일 기증자 김종완 /세무사

박*호
💝 기증

2019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사 입은 정장 두 벌을 보냅니다. 설레면서도 두려운 마음으로 이 옷을 사러 동대문 아웃렛을 가던 게 벌써 5년 전이네요. 이제는 자율복장제로 바뀌어 입지 못한지 몇 년이 되었습니다.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려운 시간은 결국엔 지나가고 끝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괴롭고 고달픈 이유는 지금의 이 어려움이 끝 없이 계속될 것만 같은 불안함 때문이겠지요. 시간이 흘러 끝이나던, 시간이 흘러 내가 이 어려움에 익숙해지던, 우리는 늘 이기는 쪽으로만 살아갑니다.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좋은 소식이 생기면 한 번쯤 제게도 행운을 빌어주세요. 2024년 6월 13일 기증자 박상호 /이차전지 해외영업 분야 근무

정*나
💝 기증

이사준비로 옷장 정리 중에 행거 한 켠을 차지하고 있던 정장 두 벌을 발견했어요. 자주 입지는 않았지만 이걸 입을 때면 어디든 회사 면접을 갔었기 때문에 처음에 보고 별로 좋지 않던 그날의 긴장감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_ㅠ 3-4년이 지났는데도 면접날의 긴장감은 잊혀지지를 않네요 ㅎㅎ '이번에는 될까'하는 불안감과 함께였지만 그럼에도 결국 합격했고 벌써 입사한지 4년이나 지났어요! 저도 됐으니까 다른 분들도 가능해요, 충분히! 면접 외에도 중요한 행사가 있을 대도 많이 입었던 옷이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입든 좋은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2024년 6월 11일 기증자 정유나

이*지
💝 기증

오래 헤매다 취업을 결심하고 면접 보기 위해 마련한 옷입니다. 면접 보고 바로 합격했으니 그래도 나름 좋은 기운이 깃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어떤 상황이든 자신을 믿고 자책/후회 하지 말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2024년 6월 19일 기증자 이민지 /사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