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한 벌의 옷이 기증되면 한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기증됩니다.
그 옷을 누군가 입을 때마다 새로운 사연이 소복소복 쌓여갑니다.
그래서 열린옷장의 모든 옷은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 기증

합격의 기쁨, 환희, 눈물 모두 이 정장, 구두와 함께 했습니다. 물론 아픔도 고통도 인고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제 합격의 기쁨을 당신이 누릴 차례입니다. 행운을 담아 기증합니다.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오더라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당신의 성공을 기원하며! 2020년 10월 22일 기증자 이수현 / 애널리스트

💝 기증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국방을 위해서 연구개발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연구원입니다. 직업 특성상 꼭 필요한 때를 제외하고는 입을 일이 없기도 하고,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 갈수록 찌는 살에 저에겐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옷들을 별건 아니지만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현재 일을 하기까지 많은 지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러 다닌 기억이 납니다. 하루하루 일을 하며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 생각한 적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기증을 하게 되면서 취직 준비를 하던 기억이 다시 생생하게 떠오르면서 잊고 있던 초심을 찾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언젠간 볕들 날이 올 것임을 믿으시고 목표로 하시는 바 후회가 없도록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심을 잃지 마세요. 2020년 10월 22일 기증자 조성영 / 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 기증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네요. 코로나로 인해 취업도 많이 힘들어진 요즘 취업 준비로 맘고생 많이 하는 취업 준비생들 또는 출근을 앞두고 신경 쓸게 많아 옷을 구입하기 힘든 사회 초년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남편의 정장을 기증합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든 분들 좋은 결과 있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20년 10월 25일 기증자 장미애 / 전업주부

💝 기증

안녕하세요. 열린옷장을 알게 되고 기증이 벌써 3번째입니다. 처음 기증할 때는 미혼이었는데 이제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사십을 바라보는 아저씨입니다. 이 옷은 여름 정장으로 한 여름에 입고 열심히 일했던 옷입니다. 지금은 살이 쪄서 입기 힘들어져서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여름 시즌에 면접이나 경조사 등 필요한 분들이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24일 기증자 김종완 / 세무사

💝 기증

안녕하세요! 날씨만큼이나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고민도 많으시고, 걱정도 많으실 것이라 생각되네요. 날씨에도 살을 에는 추운 겨울이 있듯이 우리의 삶에도 꼭 한 번쯤은 추운 겨울이 오겠죠.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하시고, 다가오는 봄을 기대하는 희망찬 겨울이길 바랍니다. 아직은 저도 어리지만 어느덧 입사 5년 차가 되었네요. 이 옷을 입고 종종거리며 돌아다니던 때를 생각하면 그래도 그때 참 열심히 했었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기운 잃지 마시고, 용기 잃지 마시고, 스스로 너무 책망하지 말고, 열심히 하고 있는 스스로를 기특하게 여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옷 입고, 최종 합격했던 기운을 담아 보냅니다. 성공하세요! 2020년 10월 27일 기증자 정유진 / 외국계 IT, 회계팀

💝 기증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도전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떨리는 이 순간, 당당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한국건강관리협회 직원들의 좋은 기운을 ‘희망 정장’에 전달하였습니다.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의 도전이 좋은 결실이 되어 희망찬 미래가 되기를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임직원 일동

💝 기증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도전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떨리는 이 순간, 당당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한국건강관리협회 직원들의 좋은 기운을 ‘희망 정장’에 전달하였습니다.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의 도전이 좋은 결실이 되어 희망찬 미래가 되기를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임직원 일동

💝 기증

5년차 직장인 이병우라고 합니다. 수차례 졸업연기를 거치며 나름 치열하게 준비했던 전문직 시험에 낙방하고 뒤늦게 취업준비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1년 가량은 면접기회조차 얻지 못했습니다. 자취방에 홀로 쳐박혀 '내가 정말 존재가치가 있는 사람이긴 한 걸까' 우울한 하루하루가 이어졌던 것 같네요. 식상한 이야기이지만 그 우울감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준비해왔는지와 상관없이 '나는 그 누구보다 훌륭하고 최고다'라는 암시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실제로 이런식의 마음가짐은 특히 면접 당일에 큰 힘이 될 겁니다. 면접준비 및 직장 2년차에 이르기까지 입었던 옷들을 공유합니다. 미약하지만 한 토막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020년 10월 11일 기증자 이병우 /금융기관 근무

💝 기증

안녕하세요. 워킹맘으로 열심히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그동안 미뤘던 정리를 위해 옷장을 열었습니다. 이제는 맞지 않는 정장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열린옷장'을 알게 되어 보냅니다. 풋풋했던 처음 사회인 시절을 떠올리며, 작은 기증이지만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시간들을 이 옷들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저에게도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12일 기증자 변혜원 /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