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인생의 가장 큰일을 앞두고 사게 된 정장입니다. 지금의 가족을 만나게 해 준 정장이에요. 처가에 인사를 드릴 때 얼마나 긴장을 했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피식 웃음이 나오네요. 저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 준 정장이라 입으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리라 확신합니다. 한 발 한발 내딛다 보면 언제 내가 여기까지 왔을까 놀라게 될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가슴 쫙 펴고 가는 겁니다. 응원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할 거예요. - 안녕하세요. 저의 첫 면접과 함께한 정장을 보내드립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처음 정장을 사서 보자기에 쌓여진 짐과 함께 서울에 도착할 때는 모든 게 낯설었고 두려웠습니다. 그때 친구가 제 모습을 보고 부끄럽다고 도망도 갔었습니다. 이제 너무 오래된 정장이라 잘 맞지도 않지만 추억으로 가지고만 있기에 아쉬워 보냅니다. 첫 시작은 두렵고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많은 일들이 다가올 테니 힘내고 좋은 생각만 가지고 첫 발을 내디뎠으면 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1년 3월 13일 기증자 최정활 / 프로그래머
인생의 가장 큰일을 앞두고 사게 된 정장입니다. 지금의 가족을 만나게 해 준 정장이에요. 처가에 인사를 드릴 때 얼마나 긴장을 했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피식 웃음이 나오네요. 저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 준 정장이라 입으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리라 확신합니다. 한 발 한발 내딛다 보면 언제 내가 여기까지 왔을까 놀라게 될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가슴 쫙 펴고 가는 겁니다. 응원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할 거예요. 2021년 3월 13일 기증자 최정활 / 프로그래머
4년 전에는 정장을 빌리러 왔었는데, 오늘은 정장을 기증하러 왔습니다. 떨리던 첫 면접이 기억나네요. 설레기도 했고요. 비록 첫 면접에 합격은 못했지만ㅎㅎ 지금은 다른 회사와 연이 닿아 몇 년째 일하고 있어요. 이 옷을 입는 분께도 새로운 도전과 시작이 보다 더 기분 좋기를 바라요. 응원합니다!!!:) 2021년 3월 14일 기증자 정유정 / 마케터
5년 전 직장 면접을 위해 맞췄던 정장으로 좋은 결과도 함께 가져온 고마운 정장입니다. 어떤 분이 입게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 좋은 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3월 14일 기증자 윤창인 / 알라딘
안녕하세요.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정장을 고르러 갔던 게 벌써 6년 가까이 흘렀네요. 사실 합격할 거라 생각지도 않던 회사에 지원했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1,2차를 넘어 어쩌다 보니 면접까지 가게 돼 부랴부랴 사러 갔었고, 신입 연수 때까지 입게 됐던 첫 정장입니다. 이제는 조금 타이트해져버린 제 옷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밝은 생각과 정신을 갖고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2021년 3월 7일 기증자 오인진 / 한국전력공사
정장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되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들의 앞날에 밝은 빛이 찬란히 비출 것이라 믿어요. 2021년 3월 6일 기증자 허현주
안녕하세요. 와이프 덕분에 알게 되어 옷장 속 정장을 보내게 되었네요. 대학시절 졸업사진과 면접을 위해 입었던 저의 첫 정장과 2번째 회사에서 영업 활동을 하며 입었던 정장들인데, 받으시는 분들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 혹시 취업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입게 된다면 좋은 기운이 전달되길 바라며 끝까지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간혹 불합격이 찾아와 마음을 쓰리게 할지언정 그건 그 회사와 연이 닿지 않았거나 상황이 맞지 않은 것이지 취준생 여러분의 문제가 아닙니다. 본인에게 잘 맞는 회사가 어딘가에서 꼭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직을 통해 바뀔 수도 있으니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시길 바라며 좋은 날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27일 기증자 김찬희 / 제조업, 외국계기업
반갑습니다. 제 인생 첫 정장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년 이 정장 한 벌을 구매하기 위해 유튜브를 뒤지고 브랜드 매장을 돌아다녔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정장은 선택했는데 취업은 왜 선택받아야 하는 일인지 씁쓸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늘 자신감 넘쳤던 본인을 잊기도 하고 힘든 순간들이 많이 찾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정장을 선택했을 때처럼, 지금 인생의 주인이 되어 힘든 취준 길을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여자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다시 한번 제 정장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 정장이 날개가 되어 대여자님을 더 돋보이게 만들고 자신감 있게 만들어 주길 기원합니다. 2021년 2월 27일 기증자 전규혁 / 현대백화점 마케팅
저는 부모님이 졸업 선물로 사주셨는데, 면접 때만 입고 입을 일이 없네요. 이제는 사이즈도 맞지 않아 저의 첫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네요. 아무쪼록 준비하시는 일들에 제 옷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할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2021년 2월 27일 기증자 박희현